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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중국 최초의 게임기?

고려무사 2005-10-21 20:32:38

<미르의 전설 2> 서비스로 중국 최고의 게임업체로 성장한 샨다가 신개념게임기를 2006년 출시한다.

 

중국 시나닷컴은 샨다가 TV PC 모니터에 연결해 온라인으로 게임을 할 수 있는 새로운 게임기기인 ‘SDS’를 오는 2006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샨다가 만드는 게임기는 우리나라의 삼성이나 LG에서 시도하고 있는 IP-TV의 단말기 역할을 하는 셋톱박스와 비슷한 기기로 사실상 중국에서 만드는 최초의 게임기.

 

중국 언론들은 Xbox360이나 PS3가 모두 온라인기능을 제공할 예정이기 때문에 샨다에서 만드는 ‘SDS’를 셋톱박스 아닌 게임기로 부르고 있다.

 

이와 관련 샨다는 세계적인 하드웨어 업체와의 제휴를 이미 추진중이다.

 

인텔과의 제휴를 통해 CPU를 제공받기로 한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기술지원을 약속받았다. 또 중국 최고의 음반서비스업체인 SES를 비롯해 미국의 코닥, 프랑스의 비벤디와도 게임음악을 제공하기 위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샨다는 일단 이번 게임기 프로젝트를 통해 자사의 온라인게임을 1차적으로 서비스하고 이후 다른 게임업체의 온라인게임을 제공할 계획이다.

 

비디오게임 역시 스트리밍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샨다는 <아이토이>나 대전격투게임을 IP-TV로 제공하기 위해 소니를 비롯해 캡콤, 남코, EA 등의 비디오게임업체와 긴밀한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외신은 샨다가 소니와 MS가 양분하고 있는 게임기 시장에 신흥세력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샨다는 엔터테인먼트 컨텐츠 제공을 위해 4 5,000만 달러를 들여 중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포털을 인수한 바 있다.

 

IP-TV는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해 제공되는 양방향 텔레비전 서비스로,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셋톱박스를 구입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