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의 새로운 게임을 보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게이브 뉴웰 밸브 코퍼레이션 대표는 9일, 미국 워싱턴에서 신작 게임 <아티팩트>를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게임 개발에 나선다고 밝혔다.
밸브는 2013년 <DOTA 2>를 출시한 이래 디지털 게임 플랫폼 '스팀'과 스팀링크, VR 등 하드웨어에 집중했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이런 일들이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며 iOS처럼 높은 이윤을 내는 자체 생태계를 구현하는 것이 목표였다고 밝혔다.
또한 게이브 뉴웰 대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조화하는 닌텐도를 주목했다고 밝히며, 5년 간의 투자와 연구 끝에 밸브는 필요하다면 자체적으로 하드웨어를 설계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갖췄다고 전했다.
2018년 중으로 나오는 첫 번째 게임은 <DOTA 2> IP를 활용한 카드 게임 <아티팩트>다. 게이브 뉴웰 대표는 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아티팩트> 발표회에서 "<아티팩트>는 앞으로 우리가 낼 여러 게임 중 하나"라고 말해 <아티팩트> 외에도 여러 게임 개발 중임을 시사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아티팩트> 이후 어떤 게임이 나오는지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해 커뮤니티 사이트와 인터뷰 등을 통해 단편적으로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최소한 하나 이상의 본격적인 싱글 플레이 게임과 VR 게임 3종이다. 또한 최근 2년 동안 엔비디아와 헤드업게임즈를 통해 <포탈>의 모바일 버전과 IP 활용 게임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