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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日 포켓몬 TCG대회, 협박편지로 진행 중단

이성진(환세르) 2008-04-10 19:17:13

일본에서 주기적으로 열리고 있는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카드 게임 대회인 배틀로얄 스프링 2008’이 발송인을 알 수 없는 한 협박편지로 인해 전부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4 9일 게임회사 포켓몬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대회 진행을 방해하겠다는 내용이 기재된 협박 편지가 도착해 향후 일본 전국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회를 모두 중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해당 사건을 담당한 일본 경시청 스가모서(署)는 업무 방해죄를 적용해 진상 조사에 나섰다.

 

이로 인해 약 2만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정되었던 12일과 13일 열리는 관동 대회, 20일 열리는 나고야 대회, 이달 말일인 29일에 열리는 후쿠오카 대회가 참가자들의 안전 문제로 취소되었다.

 

포켓몬 카드게임은 일본에서 초등학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세계적으로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역구를 거쳐 전국대회를 진행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는 일본 1위라는 타이틀을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 그랑프리에 출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자리였던 만큼 참가 예정자들의 아쉬움이 더했다.

 

한편 포켓몬 카드게임은 2007년 세계대회를 하와이에서 진행해 30개국 192명이 참가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