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정보지 ‘패미통’을 발행하는 엔터브레인의 게임시장동향조사에 따르면, 닌텐도는 가정용 게임기 위(Wii), 휴대용게임기 NDS로 2007년 한 해 일본 내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였다.
해당 조사서는 닌텐도가 높은 점유율을 보인 원인으로 차별화된 타이틀 발매에 근거를 두었다.
Wii 타이틀로 가정에서 요가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Wii Fit>는 장년층까지 히트를 기록해 176만개를 판매, 매상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100만 장을 넘긴 히트 타이틀들이 많아 Wii 본체의 판매대수도 2006년도의 약 2배인 374만대를 기록했다. 게다가 Wii 타이틀 역시 3배 이상인 1396만 장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NDS의 경우 전년대비 판매비율이 3% 정도가 줄었지만 633만 대를 판매하며, 하드웨어 판매대수로는 1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04년 처음 발매된 NDS의 누계판매대수는 2,216만 대이며, 조만간 3,0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타이틀 판매 랭킹 20위권 내에 총 15개의 타이틀을 닌텐도가 차지했다. 닌텐도 이외의 개발사가 제작한 타이틀로는 스퀘어에닉스가 개발한 NDS 타이틀 <드래곤퀘스트4>로 8위를 기록했다.
반면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3는 119만대를 판매해 전년대비 47.5%의 판매율 증가를 보였지만 Wii와의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다만 2008년도에 코나미디지털엔터테인먼트의 <메탈기어솔리드4>를 시작으로 인기 있지는 타이틀들이 PS3 대응으로 발매가 시작된다는 점과 차세대DVD 규격인 블루레이디스크로 결정되었다는 점에서 판매 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Wii 한국 정식 발매는 4월 26일 이루어지며, 가격은 2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