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공식 홈페이지의 HTML을 통해 <툼레이더> 신작의 정보가 유출됐다.
스퀘어에닉스는 3월 14일, <툼 레이더> 공식 홈페이지에 티저 사진 한장을 올렸다. 마치 부분일식 같은 그림 밑에는 2018년 3월 15일, 오전 6시(태평양 표준시)라고 적혀 있을 뿐이었다. 그러나 한 유저가 웹페이지의 HTML코드를 분석하면 더 많은 정보가 있음을 알아냈고, 이를 트위터에 올리면서 <툼 레이더>의 신작 정보가 확산됐다.
HTML코드에는 신작의 제목, 내용, 출시일 등으로 추정되는 정보가 담겨 있다. 이번 신작의 타이틀은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Shadow Of The Tomb Raider)이며,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의 기원을 다룬 이야기의 피날레가 될 예정이다. 출시는 9월 18일이며 자세한 정보 공개일은 4월 27일이다. 사전 예약 보상 또한 4월 27일에 공개된다. 출시되는 플랫폼은 PS4, XBOX ONE, PC다.
<툼레이더> 신작의 정보 유출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 페이스북 유저를 통해 티져 영상이 유출되기도 했다. 티져 영상은 오늘 오전 한 페이스북 유저가 재생되고 있는 티져 영상을 직접 촬영해 업로드하면서 유출됐다.
영상에서 주인공 라라 크로프트는 정글과 유적을 종횡무진하고 있었으며, 영상의 말미엔 툼레이더의 신작 로고로 보이는 로고가 나타났다. 마지막엔 HTML코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던 '14 September 2018'(2018년 9월 14일)이라는 글씨가 나타났으며, XBOX ONE·PS4·PC(스팀)의 로고도 함께 들어가 있었다.
유출된 티져 영상이 공식 티져인지는 아직 확인 된 바 없으며, 스퀘어에닉스는 유출된 정보들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툼 레이더 신작에 대한 유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6년에는 "어떤 사람의 노트북에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라고 적힌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있다"며 관련 사진이 레딧에 올라온 바 있다. 2017년에는 미국의 '테이크오프 크리에이티브'라는 게임 마케팅 업체를 통해 신작 로고와 컨셉아트가 유출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