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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PC 견적 짜달라는 친구에게 추천해 봅시다. 'PC 조립 시뮬레이터' 28일 출시

개발자 Claudiu "PC를 조립하는 과정도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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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규(핫산) 2018-03-16 16:50:28

'컴잘알'과 '컴알못'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PC 조립 게임이 온다. 

 

영국의 게임 개발사 '일레귤러 코퍼레이션(The Irregular Corporation)'은 어제(3월 1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월 28일 <PC 조립 시뮬레이터> 얼리 액세스 버전을 스팀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컴퓨터 부품 제조업체 '커세어'의 합류 소식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먼저 공개된 영상부터 확인해보자.

 

 

<PC 조립 시뮬레이터>는 유저가 파워, CPU, 메인보드 등 부품을 직접 조합해 구동이 가능한 나만의 조립 PC를 만드는 게임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게임의 얼리 액세스 버전은 단순히 PC를 조립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유저는 조립 후 PC 본체와 각각의 부품에 LED 조명을 장착해 색상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또 완성된 PC의 그래픽 카드, CPU 등 주요 부품 테스트를 통해 게임 내에서 자신이 만든 PC의 성능과 프레임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을 도입하기 위해 <PC 조립 시뮬레이터>는 '벤치마킹(전자기기의 성능을 비교·평가)' 프로그램 '3DMark'를 만든 소프트웨어 회사 퓨처마크와 손을 잡았다.

 

지난해 공개된 <PC 조립 시뮬레이터> 프리 알파 버전에서는 정해진 순서대로 PC를 조립하고 기초 지식을 배우는 '튜토리얼 모드'와 자유롭게 부품을 사고 조립할 수 있는 '프리 빌드 모드'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얼리 액세스 버전에는 NPC 고객의 주문을 받아 PC를 만드는 '커리어 모드'가 추가됨으로써 유저는 소비자의 기호와 요구를 만족시켜야 하는 '판매자'의 입장을 경험해볼 수 있다.

 


 

또한, 유저는 <PC 조립 시뮬레이터>를 통해 전세계의 다양한 컴퓨터 부품 제조회사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다. 현재까지 <PC 조립 시뮬레이터>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업체는 'MSi', 'CORSAIR', 'SILVER STONE' 등 총 8곳이다. 개발사는 유저들이 원하는 제조회사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더 많은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PC 조립 시뮬레이터>를 만든 루마니아의 프로그래머 Claudiu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PC를 조립하는 과정도 재미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서 이 게임을 만들었다. 재미있는 게임 뿐 아니라 조립 계획을 세울 때 도움이 되거나,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취미 생활을 하고 싶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개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PC 조립 시뮬레이터>는 출시에 앞서 스팀을 통해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사전 예약 시, 10% 할인된 가격인 17.99달러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며 한국어는 지원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