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제작된 '둠'이 개봉 사흘간 1,500만 달러의 수입으로 일만에 美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손익분기점인 6,000만 달러까지는 갈 길이 요원하고 <레지던트 이블>, <툼레이더>등의 게임영화 화제작엔 훨씬 못 미치는 성적으로 앞으로의 전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1993년에 id소프트에서 제작, 발매된 <둠>은 울펜슈타인에 이어 1인칭액션게임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해준 작품으로 그간 여러 차례 영화화에 대한 논의가 이뤄져 오기도 했다.
영화 <둠>은 전미 3,044개관에서 개봉하는 물량공세에 힘입어 3일간 1,540만 달러의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평론가들과 영화를 감상한 팬들의 평가가 호의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흥행롱런은 좀 더 지켜보아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유니버셜스튜디오에서 8,000만 달러가 넘는 제작비를 쏟아부은 <둠>은 안드레이 바르코비악이 감독하고 '더 록'으로 유명한 근육질의 배우 드웨인 존슨과 영화 <반지의 제왕>의 칼 어반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로, 게임의 스토리처럼 인류가 화성을 탐사하는 과정에서 만든 텔레포트를 조작하던 중 실수로 불러난 4차원의 몬스터들과 운명을 건 싸움을 벌이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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