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정부가 3세~18세를 위한 교육 과정에 게임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등을 도입했다.
영국의 일간지 헤럴드는 스코틀랜드 정부가 3세~18세를 위한 교육과정 ‘Curriculum for Excellence’에 게임 디자인과 애니메이션 등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보도했다. 스코틀랜드에서 게임 디자인 교육을 받는 학생은 지금도 있지만 정식 교육 과정으로 지정 된 것은 처음이다.
스코틀랜드 정부는 게임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으로 보고 이같은 조기교육 정책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코틀랜드에는 <GTA> 시리즈의 개발사인 락스타 노스가 자리하고 있으며, 게임 산업 관련 종사자는 약 500명, 게임 인구는 대략 2,000만 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코틀랜드 정부의 모린 와트 교육담당자는 “나는 비디오게임과 인터렉티브한 엔터테인먼트의 장래에 스코틀랜드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확신한다. 우리의 교육 과정은 지식, 기술 그리고 장래에 적응하는 선진적인 시민을 교육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기에, 어릴 때부터 현대의 다양한 도구를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게임 교육의 경우 사설 교육기관, 전문대학과 일반대학이 포함된 교육기관, 그리고 대학원급 교육기관으로 나뉘어지며,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한 18세 이후에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4년간 게임 개발과 관련된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은 후 현장에 배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