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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웹젠 떠난 APB, 500억원 투자 유치

개발사 리얼타임월드, 전세계 직접 서비스 유력

태무 2008-04-17 18:57:32

웹젠과 결별한 리얼타임월드(이하 RTW)가 5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는 개발 중인 온라인 게임 <APB>의 자체 서비스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

 

<APB>의 개발사 RTW는 미국 매브릭 캐피탈(Maverick Capital)로부터 5천만 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7일 발표했다.

 

RTW의 데이빗 존스 CEO는 “<APB>는 2009년 아시아 시장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런칭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유치로 <APB>의 런칭에 따른 퍼블리싱 기반 및 고객 서비스를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다음달 중에는 온라인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는 글로벌 호스팅 파트너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의 발언을 종합해볼 때, RTW는 퍼블리싱 파트너 없이 <APB>의 직접 서비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RTW는 지난 10일 웹젠으로부터 <APB>의 퍼블리싱 및 라이센싱 권한을 회수하고, 웹젠이 이미 투자한 금액과 <APB>의 상용화 이후 3년간 발생 매출의 15%를 지급하는 ‘재계약’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APB>는 <GTA> <레밍스> 등으로 유명한 데이빗 존스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MMO 액션 게임으로서, '경찰'과 '갱단'으로 나눠진 두 진영의 대립을 그리고 있다.

 

한편, RTW는 <APB>의 PS3 버전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빗 존스는 “(PS3 진출에 대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하지만 진행하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말할 수도 없다”는 아리송한 발언으로 PS3 버전에 대한 고민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