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게임 개발사 레이아크가 30일, 자사가 준비 중인 모바일 RPG <Sdorica 스도리카>(이하 '스도리카')의 아트 디자인과 출시일을 공개했다.
<디모>, <사이터스>의 개발사로 국내에서도 팬층이 두터운 레이아크는 아름다운 음악은 물론 고품질의 아트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신작 <스도리카>에서도 미려한 2D 아트와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도리카>는 30여 명의 캐릭터를 조합해 자신만의 팀을 만들고 난관을 헤쳐 나가는 턴제 RPG로, 일본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를 특유의 부드러운 색감으로 구현했다. 모든 캐릭터는 3종 이상의 고유 스킨은 물론 독특한 습관이나 움직임이 개별적으로 디자인됐다.
특히 게임에서는 '야인'이라는 종족이 등장해 동물이 섞인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일례로 '리'는 소녀의 얼굴을 하면서도 귀와 다리는 토끼의 것을 하고 있으며, 인물의 습성 혹은 동작도 토끼와 유사하게 설정해 새로운 개성을 부여했다. <스도리카>의 아트 디렉터 'Tee'는 원작 스토리의 정체성에 어긋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했다고 밝혔다.
토끼의 발과 귀를 가진 야인족 캐릭터 '리'
배경에도 특별한 공이 들어갔다. 게임 내 장소 중 하나인 '태양왕국'의 왕궁에는 비잔틴 풍의 화려한 디자인을 담고, 사막 시장에서는 민속풍이 느껴지는 소도구를 배치해 분위기를 더욱 또렷하게 만든다. 또 레이아크 산하 게임의 이스터에그 등도 찾을 수 있다. 이렇게 만든 장소를 배경으로 캐릭터들은 화면에서 직접 대화를 나누고 싸우는 등 아름다운 배경과 함께 어우러져 한 편의 동화 같은 화면을 만든다.
레이아크는 "게임의 품질을 위해 화면에서 보여지는 모든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썼다" 면서 "일러스트, SD 캐릭터, UI, 배경과 아트, 연출까지 20명이 넘는 사람들이 아트 제작에 참여했다. 모든 방면에서 완벽한 콘텐츠를 유저들이 볼 수 있기를 바란다" 고 전했다.
약 1년 동안 베타 테스트를 하며 담금질을 했던 <스도리카>는 다가오는 4월 19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정식 출시한다.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