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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기능성 게임, 2010년 미국시장만 3,500억

교육부터 국방, 의료, 온라인게임까지 영역 확대

이성진(환세르) 2008-04-23 15:20:47

일본에서 기능성 게임(시리어스 게임)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이루어졌다.

 

지난 22일 일본 디지털콘텐츠협회는 시리어스 게임(게임을 활용한 교육용 툴)의 현상조사보고서라는 제목의 자료집을 발표했다.

 

이번 자료집은 시리어스게임 장르를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게임이라고 규정했다. 국방, 의료, 공공기관들을 비롯해 인재육성, 환경문제, 엔터테인먼트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어 온 시리어스 게임을 분석한 결과가 담겨 있다. 자료집에는 일본 및 세계 각국의 실제 사례가 제시되어 있다.

 

실제 사례로는 닌텐도DS <매일매일DS 두뇌트레이닝> <실전 DS 영어 삼매경> 같은 인기 타이틀부터 자동차 운전 교육용 시뮬레이션 게임 등을 소재로 활용한 실험 결과와 미국에서 군사 분야에 제공되는 시리어스 게임이 제시되어 있다. 이들이 산업진흥정책에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한 내용도 담겨 있다.

 

시리어스 게임의 시장규모는 2010년 미국에서만 약 3억6천만 달러(약 3,573억 원)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사회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디즈니> <포켓몬> <해리포터>와 같은 미국의 아동용 게임 전문 개발회사 플루이드 엔터테인먼트(Fluid Entertainment)는 게임을 통해 생태학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온라인 게임의 개발에 착수했다.

 

IBM은 최근 환경파괴를 주제로 한 <파워 업>(Power Up)이라는 게임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대학생과 신입사원용으로 비즈니스와 IT 이론과 실기를 배울 수 있는 <이노브8>(Innov8)을 발표하며 30개 대학에 수업용 교재로 제공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