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가 <포트나이트> 모바일 버전의 로딩화면에 “힐만 씨가 수업 중에는 게임을 그만하라고 합니다.”(Mr. Hillman says stop playing in class.)라는 문장을 추가했다.
지난 30일, ‘힐만‘이라는 교사가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의 레딧에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이 대학 친구들과 거의 매일 밤 함께 <포트나이트>를 즐길 정도로 게임을 좋아하지만,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 나온 뒤로 자신의 학생들에게 한 가지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문제는 바로 학생들이 수업 중에도 게임을 멈추길 원하지 않는다는 것.
결국 힐만은 에픽게임즈에 '<포트나이트> 로딩 창에 수업 중 게임을 하지 말아라라는 멘트를 추가해 달라'고 건의했다. 그는 건의 전에 자신의 학생들에게 이 계획을 밝혔지만, 학생들은 이를 믿지 않았다. 그는 에픽게임즈에 이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학생들을 놀라게 하기 위해 며칠 간 “힐만 씨가 수업 중에는 게임을 그만하라고 합니다”라는 문장을 추가해 달라고 요청했다.
에픽게임즈는 빠르게 반응했고 <포트나이트> iOS 버전의 로딩화면에는 해당 문장이 추가됐다. <포트나이트> 커뮤니티 매니저 Smith는 이 문장이 노출된 로딩화면을 캡쳐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고 3,105 리트윗 , 21,944 마음을 기록하는 등 유저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My favorite thing about working at @EpicGames.
— K.L. Smith (@arCtyC) 2018년 3월 30일
#MrHillman #Fortnite pic.twitter.com/fnnOs1EZSD
<포트나이트> 커뮤니티 매니저 Smith의 트윗
한편, 에픽게임즈가 개발한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출시 후 130여일 만에 동시 접속자 340만 명, 전세계 유저 수 4천만 명을 돌파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다. 슈퍼데이터 리서치의 조사에 따르면 <포트나이트 배틀로얄>은 콘솔 부문 2월 전세계 매출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하고, F2P 콘솔 부문의 성장을 359% 견인하는 등 엄청난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달 12일부터 <포트나이트 배틀로얄> iOS 모바일 버전의 테스트를 진행해 오늘(4일) 정식으로 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