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08년도 1/4분기 결산 보고에 따르면 Xbox360을 필두로 한 엔터테인먼트 사업 매출이 70%증가해 매출 15억7,600만 달러(약 1조6천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산에서 최대의 성장율을 보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분야는 영업이익에서는 흑자로 돌아섰으며, 이에 대해 MS는 “가정용 게임기 Xbox360에 대한 시장 요구도는 2007년부터 증가하고 있고, 전세계 판매량은 1,900만 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74%의 매출 성장을 기록한 엔터테인먼트 사업과 관련해 미국 애널리스트들은 “짐 취급을 받아 왔던 게임 사업이 길었던 적자 기간을 끝내고 이제야 자립의 시기가 다가 온 것 같다. 이번 성과는 MS의 집념의 승리라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현지시간 4월24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2008년 1/4분기 자료에 따르면, 매출은 144억5,4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9%의 증가를 보였으나, 순이익은 43억8,800만 달러로 전년동기 49만2,600만달러에서 1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산을 사업별로 보면, 윈도 비스타 등 운영체제(OS)를 취급하는 클라이언트 사업은 사용자들이 윈도부비스타로 바꿀 수 있는 ‘Technology Guarantee Program’의 효과도 있어 매출은 작년 동기와 흡사했지만, EU에서 매겨진 벌금 14억1,700만달러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40억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MS 오피스(Office) 제품을 취급하는 비즈니스 사업 매출은 47억4,5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와 거진 흡사했다. 서버와 개발툴 사업에서는 18.4%가 증가한 32억5,500만 달러, 온라인 서비스 비지니스 사업은 39.8% 증가한 8억4300만 달러, Xbox360을 시작으로 게임 사업을 담당하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68.4% 증가한 15억7.600만 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