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지난해 매출액 1조6,724억 엔(약 16조 원)을 기록하며 창립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닌텐도는 24일 결산 보고를 통해 2007년 4월1일부터 2008년 3월31일까지의 연결실적에서 매출액이 1조6,724억으로 전년 대비 73% 증가했으며, 영업 이익은 4,872억 엔(약 4조6,600억 원)을 기록, 115.6%의 증가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4,408억 엔(약 4조2100억 원)과 순이익은 2,573억 엔(약 2조4,628억 원)을 기록했다.
지역별 매출 비율로는 80.6%의 매출액이 해외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일본에서의 매출액은 19.4%인 3,245억 엔으로 기록됐다.
플랫폼별 판매량은 NDS가 같은 기간 내에만 3,031만대가 팔렸으며, 누계 판매대수는 7,060만대를 기록했다. NDS용 타이틀로는 같은 기간 내에 <포켓몬스터: 다이야몬드> <포켓몬스터: 펄>이 전세계에 956만장(누계 1,477만장)이 팔렸다. 전세계에서 사랑을 받고 있는 <닌텐도 뇌단련> 시리즈는 1,181만장(누계 2,381만장)이 팔렸다. 이에 <마리오파티DS>와 <젤다의전설: 몽환의 모래시계> 등 새롭게 발매된 타이틀 역시 판매 실적이 향상되고 있어 전체적으로 NDS 소프트웨어 매출이 상승했다.
또한 26일부터 국내에 정식발매되는 가정용 게임기 Wii는 같은 기간 전세계에 1,861만대(누계2,445만대)가 판매되었으며, Wii용 타이틀 <Wii Fit> 185만장을 시작으로 <대난투 스매쉬 브라더스X>는 총 485만장이 팔렸다. 또한 <슈퍼마리오 갤럭시> <마리오파티8> <Wii스포츠> <처음 만나는 Wii>의 판매실적이 향상되 Wii 전체 매출가 증가했다.
한편 닌텐도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Wii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미소 짓게 하는 제품’으로 기존의 게임 장르를 포함한 생활과 관계된 놀이를 개발해 나갈 예정이며, NDS는 소지한 사람들의 생활을 풍부하게 하는 제품으로서 한 집에 한 대가 아닌 한 명에 한 대를 목표로 사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닌텐도는 2008년 4월1일부터 시작된 다음 연도 실적에 대해 NDS 본체의 판매 대수를 2,800만대, Wii본체는 2,500만대로 끌어 올릴 예정이며. 매출액은 1조8,000억 엔, 영업이익 5,300억 엔, 경상이익 5,500억 엔 당기순이익 3,250억 엔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