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새벽 캡콤의 <몬스터헌터: 월드>(이하 <몬헌 월드>)가 3.0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주요 내용은 신규 고룡 '맘 타로트'와 관련 장비 추가, 게임 시스템 개선 등이다. 먼저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살펴보자.
# 16인 레이드 방식? 고룡 '맘 타로트'와 신규 필드 공개
신규 고룡 맘 타로트는 란휘룡(爛輝龍)이란 이명처럼 빛나는 금속 재질의 갑각으로 몸을 보호하는 거대 몬스터다. 공식 홈페이지의 정보에 따르면 맘 타로트의 생태나 외형은 개체마다 차이가 있어, 헌터들의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맘 타로트 조사 퀘스트에는 최대 16명의 헌터가 함께 도전할 수 있다. 조사 퀘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전용 집회구역에 참가해야 하며, 반드시 16명의 인원을 모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한 파티의 최대 구성원은 4명으로 동일하다. 16명일 경우 4명씩 4개의 파티로 나뉘어 같은 개체를 공략하는 방식이다. 퀘스트 참가자들이 전용 로비에서 출발하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구조신호를 이용한 난입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캡콤 공식 블로그는 "맘 타로트는 멀티플레이용 콘텐츠로 설계됐으며, 좋은 보상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파티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체 파티의 흔적 수집과 부위 파괴가 많아질수록 획득하는 보상의 양이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맘 타로트가 등장하는 신규 지역의 이름은 '지맥의 황금향'(地脈の黄金郷)이다. 해당 지역은 여러 개의 긴 동굴이 이어진 형태며, 고룡 맘 타로트가 오랜 세월에 걸쳐 모은 금속과 지맥의 영향으로 인해 독특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다. 함께 공개된 영상에는 쐐기벌레나 낙석 지형, 사냥에 이용할 수 있는 대포 등도 담겼다.
맘 타로트 소재로는 새로운 방어구, 동반자 장비를 제작할 수 있다. 빛나는 갑각을 재료로 한 만큼, 황금처럼 빛나는 외형의 장비를 제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몬헌 월드>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맘 타로트와 함께 공개되는 14종의 무기는 '감정 무기'다. 아직 완전한 정보가 공개된 것은 아니지만, 감정 무기는 <몬스터 헌터 4G>에 등장했던 '발굴 무기'처럼 종류와 스탯이 무작위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캡콤과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블로그는 감정 무기에 대해 "무작위 옵션과 형태를 가진 무기"라고 설명하고 있다.
신규 외형 장비도 공개됐다. 맘 타로트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될 예정인 '지모 신의 호사스러운 연회' 납품 의뢰에서는 '새벽의 무사' 세트를 얻을 수 있다. 외형 장비는 기존 장비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한 채 외형만 바뀌는 장비다. 또한 맘 타로트 특별조사 퀘스트로 입수 가능한 '새벽의 무사 티켓'으로는 동반자 장비 '무사 고양이 α'를 제작할 수 있다.
'감정 무기'로 추가되는 신규 무기
신규 고룡과 장비 외에도 편의성 관련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HUD 텍스트 크기 변경, 조사 퀘스트 정렬 기능, 교역선 아이템 일괄 매각, 식물 연구소에서 덩굴 재배 가능, 역전 몬스터에게 섬광탄 내성 등이 추가된다. 또한 역전 위험도 1 개체에서 '풍화된 구슬', 위험도 2 개체에서 '빛나는 용맥석'이 드랍된다. 위험도 3의 고룡의 특별 보수에서 '빛나는 용맥석'이 나올 확률도 상향된다.
한편, 이번 업데이트는 4월 19일부터 적용되며, 지난 이블조 업데이트와 같이 무료로 제공된다. 업데이트를 위해 필요한 저장공간 용량은 약 1.2GB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