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디아블로3 도메인 구입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www.diablo3.com) 도메인을 구입했다.

미국의 <디아블로> 팬사이트인 ‘디아블로 팬스 닷컴’(www.diablofans.com)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diablo3.com’의 도메인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구매해 갔다고 공지사항을 통해 밝혔다.

공지사항에 따르면 ‘diablo3.com’의 소유권은 5월 1일부터 블리자드에 넘어간 상태다. 팬사이트 관리자인 mockery 씨에 따르면 “수개월 전에 블리자드측으로부터 연락이 왔으며, 협상이 시작되었다고”며 이번 협상은 매우 우호적으로 진행되었다고 한다.

이번 협상으로 팬사이트 ‘디아블로3 닷컴’(diablo3.com)은 도메인과 사이트명을 ‘디아블로 팬스 닷컴’(diablofans.com)으로 변경했으며, 일정 기간 동안은 블리자드측의 배려로 기존 diablo3.com으로 접속시 자동으로 해당 팬사이트로 넘어 가는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도메인 구매건과 관련해 팬사이트 관리자인 mokery씨는 블리자드측이 도메인을 구입한 것에 대해 “<디아블로3>를 발표하기 위한 준비 작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블리자드측의 입장도 “게임과 도메인이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 회사가 보유한 IP에 대한 도메인 확보 차원이다”라며 비슷한 입장을 고수했다.

한편, <디아블로3>는 개발중에 있으며, 이번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8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월드 와이드 인비테이셔널(이하 WWI08)에서 그 모습을 드러낼 것이라는 팬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