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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미국 온라인게임 유료가입 매출, 연간 1조원

PC 게임 시장은 축소되지만, 다양한 연령층 흡수 가능

shiraz 2008-05-09 18:12:26

미국에서 온라인 게임 유료 가입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연간 10억 달러(약 1조450억 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북미 시장조사 기관인 NPD 그룹은 해외 게임 매체인 Next-Gen를 통해 위와 같은 사실을 밝혔다. NPD 그룹은 지난 2월 온라인 게임의 유료 가입 현황을 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PC 게임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있음이 여실히 드러난다. 2006 10억 달러 규모에 달했던 PC 게임 시장은 2007 9170만 달러(디지털 다운로드 및 유료 가입 매출 제외)로 줄어들었다.

 

비록 PC 게임 시장이 침체되고 있지만 NPD 그룹은 PC 플랫폼이 다양한 구성의 게임 인구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끈다.

 

NPD 그룹 애널리스트 애니타 프레이저(Anita Frazier)Next-Gen과의 인터뷰에서 MMO 플레이어와 게임 웹사이트 사용자를 인구 통계학적으로 비교해보면 PC 플랫폼의 넓은 영향력이 분명히 나타난다고 밝혔다.

 

그는 또 대다수의 게임 웹사이트 사용자가 35세 이상의 여성인 것에 반해 MMO의 플레이어는 대부분 35세 이하의 남성들이라고 말하며 PC 플랫폼에서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 컨텐츠는 분명히 다양한 사람들을 끌어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NPD 그룹이 추산한 연간 10억 달러 매출은 지난 2007 회계연도 4분기의 9,430만 달러와 올해 1분기의 매출인 8천만 달러의 평균을 구한 뒤 12번을 곱해 1년치를 계산한 것이다.

 

한편, 이번 2008 회계연도 1분기 중 가장 많은 유료 가입자를 보유한 게임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였다. <룬스케이프> <반지의 제왕 온라인> <파이널 판타지 11> <시티 오브 히어로>가 그 뒤를 이었다.

 

게임 웹사이트 유료 가입자 수는 EA가 운영하는 포고(Pogo.com) 1위를 차지했고, 리얼아케이드(Realarcade.com), 빅피쉬게임즈(Bigfishgames.com), 게임탭(Gametap.com), 디즈니(Disney.com)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