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직관적으로’ 달라지는 로스트아크 장비 아이템 구조

파이널 CBT 앞두고 총 세 차례에 걸쳐 신규 정보 공개 예정

정혁진(홀리스79) 2018-05-10 18:34:10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가 오는 23일 파이널 CBT를 앞두고 또 한 번의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리샤의 편지’를 통해 공개된 이번 정보는 기존 주요 시스템의 개선, 변경된 내용이 핵심이다.

회사는 파이널 CBT가 열리기 전 세 차례에 걸쳐 신규 정보를 공개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오늘(10일) 공개된 내용은 그 중 첫 번째. 어떤 내용들을 소개했는지 알아보자. / 디스이즈게임 정혁진 기자

# 비 직관적 구조-생소한 시스템... 장비 아이템 구조 전면 개편

‘리샤의 편지’를 통해 공개된 첫 번째 내용은 바로 장비 아이템의 전반적인 구조 개선. <로스트아크>의 장비는 지난 테스트까지 ‘어빌리티’ 시스템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왔다. 이는 원하는 어빌리리티 포인트를 일정 이상 모아야 해당 능력이 발동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지난 테스트들을 통해 일부가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장비 운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과 연결된다.

내부에서 어빌리티 시스템 개선을 위해 플레이 통계 데이터, 설문조사 등 여러 각도를 통해 원인을 분석한 결과, 해당 시스템이 생소하고 직관적이지 않다는 것, 그리고 동일 선상에 두기 어려운 능력들이 모두 모여 있어 가치 측정이 어려워 다양한 어빌리티 사용으로 연결되지 못했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회사는 장비 아이템 구조를 보다 접근성이 쉽도록 전면 개편하는 방향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 장비 연마부터 세공 시스템 직관성 강조까지

먼저, ‘장비 연마’ 효과가 추가된다. 장비 연마는 장비의 성능을 강화하는 데 사용된 시스템이지만 기존에는 무기 공격력, 방어력, 스탯 보너스와 같은 기본 능력만 증가시키는 역할에 머물렀다. 향후 진행될 파이널 CBT에서는 연마를 통한 성능 강화가 개선, +3, +5 같은 특정 강화 횟수에 도달할 때 별도 스킬 보너스 효과가 부여된다.

연마를 통해 얻은 효과는 ‘연마 효과 변환’을 통해 다른 스킬효과로 변경할 수도 있어 유저가 입맛에 맞게 자신의 주력 활용 스킬을 별도로 설정할 수 있게 됐다.

※ 연마 보너스 예
- 순간 폭발 스킬의 피해량이 3% 증가
- 화조강림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10% 감소
- 더블 슬래시의 스킬 피해량이 5% 증가
- 대재앙 스킬의 재사용 대기시간이 8% 감소

위에서 언급한 어빌리티 중 2차 CBT까지 사용되던 어빌리티들은 그대로 존재한다. 다만, 파이널 CBT에서는 이를 유사한 성격끼리 엮어 별도의 시스템으로 분리했다.

변경된 시스템은 일정 레벨 이상의 무기, 방어구를 ‘해금석’ 아이템을 이용, 룬을 장착하는 슬롯을 여는 방향으로 결정됐다. 슬롯은 빨강, 녹색, 파랑, 보라, 흰색 등 5가지 색으로 분류되며, 색깔에 맞는 룬을 넣어 장비에 특별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적의 특징을 파악해 그에 맞춰 룬을 운영, 전략적인 운용을 가능하게 했다.

또, 어빌리티에 있던 기타 효과들은 ‘각인 시스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각인은 조각 아이템을 얻어 수집을 완료하면 별도 페이지에서 ‘각인 도구’를 활용, 반지에 효과를 부여할 수 있다.

※ 각인 효과
- 약물 중독: 회복 아이템 효과가 50% 증가
- 무적 회피: 이동기 사용 중 무적이 된다
- 슈퍼 차지: 차지 스킬의 차징 속도가 40% 증가하고, 오버 차지 시 치명타 확률이 30% 증가
- 행운 사냥꾼: 럭키 몬스터에게 주는 피해가 300% 증가
- 위기 모면: 죽음에 이르는 피해를 입으면 3초간 무적이 되며, 이때 받는 피해의 50%를 회복
- 실드 관통: 실드에 주는 피해가 50% 증가
- 번개의 분노: 공격 시 일정 확률로 번개 구체를 획득, 번개 구체를 5개 모으면 폭발해 주변해 피해를 줌
- 기습의 대가: 백 어택 성공 시 피해 배율이 50% 증가
- 돌격대장: 이동속도가 증가할 수록 적에게 입는 피해가 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