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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한빛 피인수, imc 차기작 향방 ‘원점으로’

티쓰리 한빛 인수, 한빛소프트 관계사들의 향방은?

이성진(환세르) 2008-05-19 12:00:06

 

티쓰리엔터테인먼트가 한빛소프트의 지분 26.29%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에 따라 한빛소프트가 투자한 자회사 및 관계사들의 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가장 관심이 가는 곳은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개발한 imc게임즈. 한빛소프트는 imc게임즈의 지분 40%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머지 60%는 imc의 김학규 대표는 비롯해 주요 개발진이 갖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자회사이긴 하지만 경영권은 김학규 대표가 유지하고 있다.

 

imc게임즈는 현재 개발 중인 차기작의 판권에 대해 지금까지 예우 차원에서 국내 퍼블리싱 판권은 한빛소프트와 우선 협상할 생각이다”라는 입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김영만 회장의 한빛소프트’였을 때의 이야기다.

 

imc게임즈의 김학규 대표는 “나에게는 한빛소프트=김영만 회장이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통한 협력관계는 변함 없이 유지되겠지만, 차기작의 퍼블리싱에 대해선 이제 아무런 관계도 없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imc게임즈 차기작 판권의 향방은 원점’으로 돌아간 셈이 되었다. 김영만 회장을 있을 때는 국내 퍼블리싱 판권에 대해 예우를 할 생각이었지만, 회사의 주인이 바뀐 이상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는 입장이다.

 

한빛소프트는 <위드> <포포밍> <에이카>를 개발한 조이임팩트의 지분도 75%를 보유, 자회사로 두고 있다. 특히 김영만 회장이 조이임팩트의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어 앞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조이임팩트의 한 관계자는 “임원과 팀장급 자리 변화는 있을 것이다. 개발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아직 어떻게 된다고 언급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일본에서 16개월 이상 연속 흑자를 기록하면서 상장을 준비중인 한빛유비쿼터스엔터테인먼트도 한빛소프트가 7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현지 업체다. 이 회사의 경우 향후 T3의 일본 진출시 교두보로서의 역할이 예상되기에 사업적 포지셔닝이 긍정적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한빛소프트는 최근에 <헬게이트: 런던>을 개발한 플래그쉽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설립한 미국 법인 핑제로(Ping0)에 투자했던 금액을 현물로 출자해 플래그쉽의 지분 9.5%를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