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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오버워치 "유방암 치료를 위한 핑크 메르시 스킨 모금, 1천만 달러 눈앞"

최소 모금 목표였던 25만 달러의 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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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돈(수기파) 2018-05-18 12:26:05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이하 블리자드)가 유방암 연구재단을 돕기 위한 '핑크 메르시' 캠페인의 놀라운 현황을 밝혔다.

 

​<오버워치>는 18일 오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핑크 메르시 스킨 판매로 1천만 달러(한화 약 108억 원)에 가까운 금액이 ​모였다고 전했다. 해당 게시물은 스킨 판매가 종료되는 22일 전까지 천만 달러를 달성할 수 있도록 유저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핑크 메르시 캠페인은 블리자드와 <오버워치>가 지난 9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특별 이벤트다. 블리자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신념을 지지한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유방암 연구재단을 돕기 위해 자선 스킨을 출시한다고 이벤트 내용을 전했다.

 

핑크 메르시 스킨은 <오버워치> 최초로 등장한 확정 유료 스킨으로, 전리품 상자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해당 스킨은 5월 21일까지 판매하며, 스킬 이펙트와 효과음까지 달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핑크 메르시 스킨의 가격은 15달러(한화 1만 6천 원)다. 만약 모금액이 천만 달러 달성하면, 단순 계산으로 약 66만 명의 유저가 스킨을 구매한 셈이 된다. 

 

핑크 메르시 스킨 캠페인의 최소 기부금액은 25만 달러였다. 만약 22일까지 천만 달러가 모인다면 이번 캠페인은 목표의 40배 이상 초과 달성하게 된다.​ 블리자드는 스킨 판매 수익금 100%를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할 것이며,​ 캠페인 기간이 끝나면 기부 총액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핑크 메르시 캠페인에 참여하기 위해 반드시 스킨을 구매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오버워치>는 현재 블리자드 기어 스토어에서 특별 디자인 티셔츠를 판매하며,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와 제휴해 자선 스트리밍 방송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방송 시청 시 누적 시간에 따라 한정 아이콘과 스프레이를 받을 수 있다.

 

<오버워치> 디렉터 제프 케플란은 별도의 영상을 통해 "유방암은 암 중에서도 가장 흔한 암으로, <오버워치> 팀원의 친구와 가족 중에서도 이 질환으로 고통 받는 사람이 있다. <오버워치>에서 도움과 치료의 상징인 '메르시'를 통해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