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신규 모바일 MMORPG를 제작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회사는 지난 28일, 채용공고를 통해 해당 프로젝트의 인력 채용을 개시했다.
회사의 신규 모바일 MMORPG는 산하 개발 스튜디오인 ‘ONE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이다.
<SION(가칭)>이란 이름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채용공고 내용으로 볼 때 삼국지 풍의 3D 실사 그래픽을 활용한
게임인 것으로 보인다. 게임은 유니티 엔진으로 개발 중이다.
신규 프로젝트 <SION>은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1분기 넥슨 실적발표에 표기된 2분기 이후 파이프라인을 보면, 삼국지 풍을 배경으로 하는 소재의 게임은 나와있지 않다. 따라서, 적어도 연말에 대략적인 근황이 공개되거나 내년 쯤 게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넥슨은 <SION> 프로젝트에 대해 캐릭터 컨셉아트, 캐릭터 모델러 두 파트를 현재 모집하고 있다.
캐릭터 컨셉아트는 ▲ 실사풍의 캐릭터 드로잉 능력, ▲ 풍부한 상상력과 기본에
충실한 드로잉 기본기, ▲ 3D 게임 제작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지원 자격으로 꼽고 있다. 우대사항으로는 삼국지 세계관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야 한다는 것, 컨셉 일러스트 제작 경험이 있어야 한다.
캐릭터 모델러 파트는 ▲ 실사풍 고퀄러티 캐릭터 제작 능력, ▲ PBR 제작 방식에 대한 깊은 이해, ▲ Substance Painter, Zbrush, BodyPaint 활용 능력과 ▲ Unity 엔진 활용 능력을 지원자격으로 꼽고 있다. 우대사항은 캐릭터
컨셉아트와 마찬가지로 삼국지 세계관 이해도를 꼽고 있다.
넥슨이 과거 삼국지 소재로 개발한 이력은 코에이와 함께 선보인 <삼국지
조조전 온라인>과 <진 삼국무쌍 언리쉬드> 정도가 있다. 코에이와 같은 타사와 협업한 게임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삼국지 풍의 신규 모바일 콘셉트인 것으로 봐서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넥슨 관계자는 위 내용에 대해 “내부 준비 중인 타이틀인 것은 맞으나,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