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누구나 봤을법한 세계적인 명작동화들의 이야기와 주인공들이
우스꽝스럽게 재구성된다면?”
온라인게임 이용자들에게 <씰 온라인>으로 익숙해진 게임 개발사,
그리곤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하고, KTH 파란게임을 통해 서비스하는 캐주얼RPG
<큐링>(//qring.paran.com)의 문이 10월31일 활짝 열렸다 하니, 게임에 접속하여 ‘명작동화의 재구성’이란 무엇인지 확인해보자!
<큐링>의 이야기는 어린이들의 상상 속에서 만들어진 꿈과 환상의 동화나라 ‘페어리 월드’에서 벌어지는 사건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긴 평화를 유지하던 ‘페어리 월드’를 어두운 악의 기운이 갑자기 덮친 이후, 아름다운 공주는 흉악한(?) 산적으로, 공주를 구한 왕자는 엽기적인 바보로, 일곱 난쟁이들은 악동으로...... 동화나라의 수많은 주인공들이 하나 둘씩 변해갔습니다.
그런 동화나라를 원상태로 되돌리기 위해 하트 여왕은 인간세상의 아이들을 ‘페어리 월드’로 불러오게 되면서, <큐링>의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페어리 월드’는 총11개의 스테이지로 나뉘어 있는데, 각각의 스테이지 별로 배경과 주제가 다르고 난이도 또한 다르게 설정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스테이지에는 2~3개의 동화 주인공들과 이야기가 다채롭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너무나도 익숙한 백설공주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아기돼지 삼형제, 미운 아기오리, 빨간모자 등등이 오픈 버전에 들어가 있으며 차후엔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비롯한 동서양의 여러 유명 동화들을 게임에 담아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익숙하면서도 이색적인 배경을 갖고 있는 <큐링>에서의 모험은 크게 둘러 나뉘어 진행됩니다. 이동과 작은 서브 퀘스트 수행을 할 수 있는 필드, 스테이지 메인 퀘스트와 보스를 만날 수 있는 던전에서 이루어집니다.
캐릭터는 성장을 하며 전체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동화들과 관련된 퀘스트를 풀어가며 동화의 숫자를 실감케 하는 수많은 동화 주인공(몬스터 또는 NPC)들을 만나게 됩니다. 모험 중에는 미로와 함정 등을 경험하며 액션 어드벤처 게임의 재미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큐링>에서는 사용계정의 가입자 성별에 따라 캐릭터 성별이 정해지는데, 이미 <씰 온라인>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인정받은바 있는 카툰 렌더링 방식의 게임엔진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부드럽고 깔끔한 동화적인 분위기,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과 다양한 꾸미기가 가능한 코스튬 아이템 때문인지 10~20대 여성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특히 게이머들의 개성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코스튬 아이템들은 캐릭터들의 모습을 요리사, 해적, 중세 기사, 학생, 너구리, 고양이, 곰과 같은 동물의 모습까지~ 안경과 같은 액세서리까지 합하면 현재 구현된 아이템들만 해도 수십 가지!! 아이템은 오픈 기간 동안 마을 상점에서 구입하거나 사냥을 통해 어렵지 않게 획득할 수 있어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 캐릭터를 꾸미는 만족감이 쏠쏠합니다.
코스튬 아이템에는 기본적인 꾸미기 기능 외에도 유행 시스템이 추가되면 유행 조건을 만족시킬 때 일정기간 동안 혜택이 주어질 예정입니다.
부분유료화를 계획중인 <큐링>은 현재 구현된 코스튬 아이템은 계속 무료로 이용이 가능케 하면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유료 아이템을 따로 새롭게 추가한다고 하니 오픈 기간 동안 이용자들은 안심하고 마음껏 캐릭터 꾸미기를 이용해보세요~
2.5등신의 작고 귀여운 캐릭터들의 액션이 얼마나 대단하겠는가~ 싶지만, <큐링>에 접속하여 플레이를 하다 보면 기대이상의 액션과 타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가 레벨 업을 하게 되면 기본 능력은 자동적으로 향상되나 스킬은 공통 스킬과 무기 별로 나뉘어 있어 스킬 포인트를 사용 무기에 맞춰 분배를 하게 됩니다.
한손검+방패, 양손검, 활 세가지 무기 중 하나만 선택하여 성장시킬 수도 있고 분배를 적절히 하여 둘을 사용하는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도 있습니다.
한손검+방패는 공격속도가 가장 빠르고 가장 좋은 방어력을 가지며, 양손검은 가장 강력한 공격력, 활은 원거리 공격의 장점이 있습니다. 무기 선택은 셋뿐이지만 키보드를 이용한 이동, 점프, 공격, 스킬을 어떻게 조작 하느냐에 따라 콤보, 2단 점프, 대쉬 공격 그리고 필살기가 발동하여 전투 진행이 매번 달라지는 재미를 맛보게 됩니다.
여기에 변신 시스템까지 이용하면 변신 캐릭터만의 스킬과 고유 능력으로 어려운 전투를 좀더 쉽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재 변신 가능한 ‘페어리 월드’의 영웅으로는 타우로우(들소), 파이온(사자), 에어울프(늑대), 레이샥(상어)이 있으며, 영웅 소환에 필요한 아이템은 사냥을 통해 구하여 장착한 후 간단한 조작으로 사용하면 일정시간 동안 변신이 유지됩니다.
현재 변신 아이템은 소모 아이템으로 설정되어 아쉽게도 사용하면 사라져버리니 중요하고 필요한 순간에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추후 유료화, 업데이트를 거치며 변경될 수 있습니다.)
뭘 해도 밉지 않은 몬스터들의 대사와 함께 벌어지는 그야말로 ‘웃기는 전투’!
성장은 쉽고, 단순한 조작으로 다양한 액션을 연출하는 <큐링>의 전투 시스템은 남녀노소 누구나 어렵지 않게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답니다~
그리곤 엔터테인먼트의 전작 <씰 온라인>을 능가하는 아기자기한 구성과 동화적인 느낌이 풍부한 배경 그래픽, 귀여운 캐릭터들이 화면 가득한 <큐링>은 짧은 개발기간에 비하면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명작동화는 이렇다.”는 상식을 ‘슈렉’ 같은 센스로 깨버리는 유쾌한 게임이 탄생하여 성인들에겐 어릴적 추억과 함께 패러디에서 오는 즐거움을 주고, 저연령층에겐 동화 속 주인공들과 이야기가 새롭게 재구성된 게임의 재미가 가득한 <큐링>~ 그냥 지나치기엔 아깝겠죠?
하지만 <큐링>이라고 어디 좋은 점만 있고, 처음부터 완벽할 수 있겠습니까~ ^^;
개발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플레이에서 느껴지는 여러 아쉬움은 게임을 접한 게이머들에게 첫날부터 실망이란 성급한 판단을 내리게도 합니다.
현재 지적되고 있는 여러 문제점들과 컨텐츠의 질과 양에 대한 아쉬움을 지난 개발 경험을 살려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극복하여 <큐링>같은 게임을 원하던 게이머들에게 하면 할수록 즐거워지는 게임이 되어주길 기대해봅니다.
[뒷얘기] *쉽고 단순한 게임진행, 캐릭터 꾸미기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추천!
*탄탄한 ‘명작동화의 재구성’과 세심한 연출이 있는 게임진행을 기대했다면 접속금지!
*가벼운 퀘스트, 반복 사냥, 미흡한 즐길거리가 싫다면 업데이트를 기다릴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