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어드벤처 게임 <페르시아 왕자>의 영화 버전인 <페르시아 왕자: 시간의 모래>의 주인공이 결정됐다.
미국 월드디즈니에 따르면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열연을 펼쳤던 제이크 질렌할이 남자 주인공으로 결정됐으며, 미국 드라마 <CSI> 시리즈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를 제작한 제리 브룩하이머가 프로듀서를 맡는다.
감독은 <해리포터와 불의 잔>을 제작했던 마이크 뉴웰로 결정됐으며, 제이크 질렌할의 상대역인 공주를 열연할 히로인은 <007> 신작 <퀀텀>에서 Mi6의 요원 역을 맡은 영국 배우 젬마 아터튼(오른쪽 사진)이다.
영화는 원작 게임과 동일한 스토리를 채택해 6세기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다. 주인공 왕자와 공주가 시간을 되돌려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신의 선물 ‘시간의 모래’를 놓고 사악한 귀족과 쟁탈전을 펼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디즈니는 이번 배우 발표와 함께 <페르시아 왕자> 영화를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의 뒤를 이을 액션영화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페르시아 왕자: 시간의 모래>는 오는 7월 모로코와 영국 런던에서 제작에 돌입한다.
<페르시아 왕자>는 유비소프트를 통해 1989년 첫 선을 보인 액션 어드벤처 게임으로, 6편의 속편이 개발된 바 있다. 현재 후속작으로 <페르시아의 왕자 4>(가제)가 Xbox360, PS3, PC, 닌텐도DS 버전으로 개발 중에 있으며, 애니메이션과 같은 색다른 그래픽으로 연말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안 감독의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열연을 펼쳤던 제이크 질렌할(오른쪽).
<CSI>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로 최고의 입지를 굳힌 제리 브룩하이머(가운데).
<페르시아왕자4>(가제)의 최근 공개된 스크린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