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회사 이야기, 책으로 나온다!

'게임회사 이야기'가 책으로 나온다.

2002년 11월부터 게임월간지 '게이머즈'에 연재됐던 카툰칼럼 '게임회사 이야기'(에이콘 출판사)가 마침내 단행본으로 엮어져 이달 22일 출간된다. 이 같은 사실은 인터넷서점 ‘예스24’에 예약 판매(바로가기)가 시작되면서 확인됐다.

'게임회사 이야기'는 화려한 벤처신화의 스포트라이트 뒤로 감춰져 있던 게임 개발자들의 일상을 그린 4컷 카툰. 제목과 달리 ‘회사’보다는 ‘사람’들의 시시콜콜한 일상을 저자 특유의 귀여운 그림체와 옆구리 콕콕 찌르는 위트로 녹여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 카툰이 연재됐던 저자의 이글루스 블로그(neverwhere.egloos.com)는 업계 관계자나 게이머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까지 큰 인기를 얻어 2004년과 2005년 가장 많이 링크가 걸릴 정도였다.

지난 6월 19일 급작스런  블로그 폐쇄로 많은 이들의 아쉽게 했던 ‘게임회사 이야기’의 출판본에는 기존 ‘게이머즈’에 연재했던 컷들을 포함해 최근 새로 작업한 만화까지 총 160여컷으로 실리게 됐다.

한편 '이현기'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던 저자의 '정체'도 출판을 계기로 마침내 공개됐다. <킹덤언더파이어> 시리즈로 유명한 판타그램의 이현기 실장과 헷갈리게 했던 저자의 본명은 이수인. 97년 계약직 일러스트레이터로 게임업계에 첫발을 딛은 뒤, 미르소프트와 엔틱스소프트를 거친 뒤 현재 엔씨소프트를 다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