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맥스가 코스닥 입성에 실패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조이맥스(대표 전찬웅, 오른쪽 사진)가 지난 11일 코스닥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나, 탈락시켰다고 27일 밝혔다.
예비심사 탈락 배경에 대해 조이맥스의 한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급히 추진한 데 이유가 있는 것 같다. 비전 평가 측면에서 신규 사업에 대한 가망성을 더 보여줄 수 있도록 다시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조이맥스측은 예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한 이유를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 코스닥 입성에 도전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당초 조이맥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었다. 이를 발판으로 2010년까지 16개의 타이틀을 선보이고,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었지만 예비심사 탈락으로 차질이 생겼다.
조이맥스는 <실크로드 온라인>의 성공적인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연매출 200억원, 영업이익율만 60%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북미 서버의 평균 동시접속자 수만 약 6만 명에 이를 정도.
현재 조이맥스는 국내 서비스 강화를 위해 야후 측으로부터 국내 서비스 권한을 돌려 받아 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회원 DB를 비롯한 관련 정보들을 모두 돌려 받을 예정이다. 또한, <실크로드 온라인>을 필두로 글로벌 게임포털 조이맥스닷컴을 통해 <다크에덴>과 같은 국산 온라인게임을 전 세계에 퍼블리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