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가 오는 2010년까지 1천억 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게임하이는 5월28일 서울 JW매리어트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게임하이의 사업 계획과 제휴, 그리고 개발 중인 차기작에 대해 공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게임하이의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 게임하이의 창업주 김건일 회장(오른쪽 사진)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게임하이가 10년이 되는 해여서 다시 한 번 도약하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다. 이에 게임과 엔터테인먼트가 접목된 새로운 형태의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온라인 게임의 다양성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게임하이 해외사업부 김동균 이사는 발표를 통해 “게임하이는 2010년까지 영업 이익 1천억원 달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것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화와 차기작 개발, 새로운 시장 개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게임하이가 제시한 글로벌화의 핵심은 바로 전세계 온라인게임 시장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권 시장의 본격 진출이다.
게임하이는 아시아권에서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가수 비와 비를 이용한 캐릭터를 통한 스타 마케팅으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게임하이는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영화 촬영차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비는 영상 메시지(아래 영상)를 통해 “앞으로 게임하이의 협력자로 활동하게 되어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후 제이튠 엔터테인먼트와 게임하이㈜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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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튠 엔터테인먼트의 비가 보낸 영상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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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게임하이는 글로벌화를 위해 2009년 초까지 글로벌 멀티게임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아시아를 비롯해 북미, 남미, 유럽, 중동, 인도, 러시아 등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한편, 게임하이는 현재 개발 중인 7개의 신작 게임 중 세 가지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3D TPS 메카닉 액션 게임인 <프로젝트 M>과 역할 분담형 RPG인 <프로젝트 E>, 2D 횡스크롤 액션 MMOG <프로젝트 L>이 공개됐는데, 영상만 나왔을 뿐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게임하이는 일본의 IPTV 게임 채널 진출과 차세대 체험형 게임 솔루션과 컨텐츠 개발을 선언했다.
450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일본의 IPTV 업체인 ‘액티빌라’와 제휴를 통해 쌍방향 온라인 게임 서비스 등의 다양한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간 68억엔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그리고 온·오프라인에서 유비쿼터스-IT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체험형 게임 솔루션과 컨텐츠 개발을 위해 기획과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밝히면서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