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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단독] 카르마 2 공개임박! 장르는 FPS

극비리에 개발진행, 6월 중 공식행사를 통해 공개될 예정

고려무사 2008-05-29 13:29:30

국산 온라인 FPS게임의 기틀을 마련한 드래곤플라이의 <카르마 온라인>이 부활한다. 드래곤플라이가 <스페셜포스> 이후 FPS 차기작으로 <카르마 2>(가칭)를 극비리에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것.

 

드래곤플라이 관계자는 “<카르마 2>의 방향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갔다. 조만간 공식적인 자리에서 게임을 공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카르마 2>는 박철승 부사장의 지휘 아래 온라인 FPS게임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당초 드래곤플라이는 원작인 패키지게임 <카르마>가 롤플레잉 게임(RPG)였던 점을 감안해 차기작을 MMORPG 형태로 만드는 것을 고민해왔다. 하지만 드래곤플라이가 <카르마 온라인> <스페셜포스>를 통해 FPS 게임의 개발 노하우를 쌓으면서 국내 최고의 개발사로 자리매김했다는 점을 감안해 장르를 FPS로 결정했다.

 

<카르마 2> FPS 장르로 개발되는 배경에는 <카르마 온라인> 열혈 유저들의 몫도 컸다. <카르마 온라인> 열혈 유저들은 지난 2006 7월 넷마블에서 <카르마 온라인>의 서비스가 중단되자 개발사인 드래곤플라이에게 차기작을 FPS게임으로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해왔다.

 

이중 게임 개발에 대한 경험이 있는 일부 팬들은 일종의 동인게임 형태로 <카르마 온라인> 차기작을 만들어보겠다며 직접 <카르마 2> 개발을 선언하고 개발자들을 모으기도 했을 정도다.

 

이와 관련해 드래곤플라이는 6월 중에 있을 공식행사를 통해 <카르마 2>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카르마 2>의 개발과정과 향후 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에 따르면 <카르마 2>는 원작인 <카르마 온라인>의 시대적인 배경이나 맵, 시스템 등을 일부 가져와 후속작의 정통성을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카르마 2>의 게임 서비스는 드래곤플라이에서 직접 맡을 것으로 보인다. 

 

<카르마 온라인>은 지난 2002 12월부터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된 게임으로 테스트 3일만에 동시접속자수 1만5천 명을 기록하며 돌풍을 예고했고, 한달 후에 동접 3만 명을 돌파하면서 FPS게임도 대중적인 장르가 될 수 있다는 첫 사례를 남겼다.

 

이후 서비스 3개월만에 동접 7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2003 3월 부분유료화가 시작되면서 동접 8만6천 명을 넘어서며 넷마블을 국내 3대 게임포털로 올려놓는데등 공신 역할을 했다.

 

드래곤플라이의 첫 게임 <운명의 길>(1996년)과 <카르마>(199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