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오브 레전드>의 2017 시즌 월드 챔피언십 우승 기념 스킨(삼성 갤럭시 스킨)이 한국적인 테마를 보여줘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다.
라이엇게임즈의 챔피언 스킨 프로듀서 'Stellari'(Riot Stellari)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삼성 갤럭시 우승 스킨의 실제 게임 속 그래픽과 디자인 콘셉트에 대한 설명을 올렸다.
눈에 띄는 점은 스킨 곳곳에서 보이는 한국적인 상징이다. 예를 들어 '라칸'이 귀환할 때 쓰는 모자는 조선 시대 장원 급제한 사람이 머리에 쓰는 '복두'(관)와 '어사화'(종이꽃)를 연상시키고, 자야가 귀환할 땐 한국적인 가마를 타고 무궁화를 보여주는 식이다.
이에 대해 Stellari는 삼성 갤럭시 우승 스킨은 모두 한국의 문화적인 요소가 반영되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먼저 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자야와 라칸은 한국의 '까치'를 모티브로 스킨이 디자인되었다. 또 자야가 귀환할 때 보여주는 꽃은 한국의 국화인 '무궁화'이고, 라칸이 쓴 모자는 조선시대 장원 급제자가 쓰는 복두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자르반 4세 스킨의 얼굴과 머리 모양은 '이순신 장군'을 모티브로 디자인됐다. 이즈리얼 스킨은 신라의 '화랑'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기동성이 특징인 '탈리아'는 신출귀몰한 대도 '홍길동'을 모티브로 스킨이 만들어졌다. 마지막으로 '나르'는 한국의 전설적인 신수인 '백호'가 모티브다.
Stellari는 이런 스킨을 설명하며, "유저들이 한국적인 요소가 삼성 갤럭시 우승 스킨에 표현되길 원했다. 그런 마음의 삼성 갤럭시 팬들을 위해 만들었다"라고 덧붙였다.
The players wanted Korean culture represented for the 2017 SSG World Champ skins. Here's a few of the inspirations: Xayah & Rakan reference the Korean magpie. Xayah's flower is the national flower and Rakan's recall hat is a traditional hat for passing government tests (1/3) pic.twitter.com/3O1TxA9Q3o
— Riot Stellari (@thejanellemj) 2018년 6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