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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지스타 조직위 해체, 진흥원으로 통합

개최·운영 실무, 한국게임산업진흥원 관련 부서로 이관

이터비아 2008-06-09 14:06:20

지난 3년 동안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Gstar)를 개최해온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공식 해체됐다.

 

최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해체 절차를 밟고 한국게임산업진흥원의 지스타 준비 부서에 통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이즈게임의 취재 결과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이미 해체 절차를 밟았으며, 이에 따라 조직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은 자연스럽게 퇴직 절차가 진행된 상태였다. 행사를 계획하고 추진할 실무 인력만 한국게임산업진흥원 지스타 진행 부서에 흡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해체됐지만 올해 제 4회 지스타의 개최와 진행에는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기존의 실무진이 게임산업진흥원으로 이사를 마치고 다음 주부터 올해 지스타 준비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지스타 2008의 개요와 일정 등은 이달 말에 공표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스타 조직위원회에서 일했던 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직위원회의 통폐합 얘기가 흘러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다. 앞으로 진흥원 담당 부서에서 지스타와 함께 진흥원 주최의 다양한 문화 축제도 함께 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정보통신부가 해체되면서 문화관광부와 정보통신부가 함께 후원하던 지스타 개최 구도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에 따라 기존 주최자인 지스타 조직위원회는 해체되었고, 지스타 업무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인 한국게임산업진흥원으로 넘어간 것이다.

 

한편, 조직위가 해체되고 진흥원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퇴사하는 기존 인력들도 있어 실무진 확보와 새롭게 대행사가 선정되는 등 추진 실무단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지금까지 지스타는 개최 장소와 시기 등을 둘러싸고 끊임없이 논란이 이어져왔다. 지난해에는 참가 업체가 대폭 줄어들면서 위기론이 강하게 대두되었으며, 올해부터는 무엇인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산업진흥원의 주도로 열리는 지스타 2008이 어떻게 바뀔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해 열린 지스타 2007 행사 현장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