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할리우드 픽쳐스가 세계 최초의 게임 개발 업체 아타리를 설립한 놀란 부쉬넬의 일대기를 담은 영화 <아타리>를 제작한다. 주인공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맡는다.
영화 <아타리>는 비디오게임 업계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아타리 창업자 놀란 부쉬넬의 자서전 성격의 영화로, 그가 1972년 아타리를 설립하고 탁구게임 <퐁>(Pong), 게임기 아타리 2600, 게임 <팩맨> 등을 개발하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결국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자신이 운영하는 제작 프로덕션 어피언웨이를 통해 주인공과 제작 프로듀서 역할을 동시에 맡게 됐다. 개봉 시기는 아직 미정.
한편 아타리의 회사명은 일본에서 바둑을 배우고 좋아하게 된 놀란 부쉬넬이 일본 바둑 용어에서 발췌한 것으로 회사의 로고 역시 일본의 후지산을 상징하고 있다. 애플 컴퓨터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아타리의 종업원이기도 했다.
한편, 놀란 부쉬넬은 지난 5월8일 서울에서 열린 ‘서울디지털포럼 2008’에 참석해 “현재 다양한 플랫폼에서 게임이 개발되고 있지만 혁신성이나 참신함이 떨어진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와 타개책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1972년 <퐁>이 세상이 나왔을 때 당시의 사진.
(서울디지털포럼 2008 놀란 부쉬넬의 게임 세션 강연 중)
아타리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임기 ‘아타리 2600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