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소설 <해리포터>가 MMORPG로 제작된다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개발한 미국의 개발사 터바인이 <해리포터>의 게임 판권을 보유한 타임워너로부터 지난 4일 4백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아내며, “<해리포터>가 MMORPG로 개발되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이 미국 내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와 관련해 터바인 투자 이전 미국의 한 <해리포터> 팬사이트에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가 <해리포터>의 MMORPG 제작이 가능한 개발사를 찾고 있다’라는 정보가 게재된 바 있어, 연결선상 <해리포터>의 MMORPG화를 위한 투자라는 소문이 확실시 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와 관련해 터바인이나 타임워너 양사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으로 미국 게이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었다.
미국의 한 온라인게임 유저는 “타임워너 입장에서도 다른 IP를 온라인게임화 하는 것보다 터바인이 <반지의 제왕 온라인>을 MMORPG로 만들었듯이 이번에도 <해리포터 온라인>을 통해 브랜드로 밀어 부칠 것이다”라고 밝혔다.
루머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애쉬론즈콜> 시리즈를 시작으로 터바인이 개발했던 MMORPG를 다년간 즐겨 온 한 유저는 “그간 터바인의 게임 개발 능력을 보건데, 설령 <해리포터>가 MMORPG로 나온다 하더라도 <반지의 제왕 온라인>처럼 문제를 떠안고 출시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서비스적인 부분에 있어서 원작 <해리포터>의 이미지를 망칠까 걱정된다”라고 밝혔다.
한편 터바인측에 4백억을 투자한 타임워너는 <슈퍼맨> <해리포터> 시리즈 등의 유명 IP를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영화제작사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로 이들 원작들의 게임에 대한 판권 역시 모두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