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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NHN게임스, 웹젠지분 10.52% 매입 발표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 지분 매입

이터비아 2008-06-11 15:21:37

웹젠의 적대적 인수합병을 노렸던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가 자사의 지분을 NHN게임스에 매각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뒤이어 NHN게임스도 웹젠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주주총회 전까지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 웹젠과 첨예한 대립을 벌였던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 양사는 오늘 공시를 통해 자사가 보유한 웹젠의 주식을 투자자금 회수를 이유로 모두 NHN게임스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네오웨이브는 6.33%에 해당하는 주식 82만 1천주를 판매가 12,500원(약 102억 6천여만원), 라이브플렉스는 2.64%에 해당하는 주식 34만 3천주를 판매가 13,200원(약 45억 2천여만원)에 장외매도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웹젠 지분의 2.49%(32만주)를 소유한 화진실업 고현석 대표도 보유 지분의 절반인 16만주를 12,000원(약 19억 2천만원)에 NHN게임스로 매각한 사실이 확인됐다.

 

그리고 NHN게임스는 공식 발표를 통해 네오웨이브와 라이브플렉스 등의 지분을 인수를 통해 10.52%의 웹젠 지분(약 167억원 상당)을 확보해 웹젠의 개인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고 밝히고 웹젠의 추가 지분 확보에 대해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가 긍정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웹젠은 이번 NHN게임스의 웹젠 지분 매입에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웹젠은 공시를 통해 NHN게임스가  네오웨이브 등이 보유한 웹젠의 주식을 인수한 사실을 확인하였으나, NHN게임스로의 피인수설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나 확정된 바 없으며 확정시 추후 재공시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웹젠은 이번 NHN게임스의 지분 인수 사실이 알려지자마자 전날 12% 상승했던 주가가 14%까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