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유방암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시작한 <오버워치> 핑크 메르시 스킨 캠페인이 역대급 기부금을 모금했다.
블리자드는 9일, <오버워치> 홈페이지에서 '핑크 메르시 ' 캠페인으로 총 1,270만 달러(약 141억 원) 이상을 모아 유방암 연구 재단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스킨 판매 모금액 외에도, 트위치에서 스트리머 14명과 함께 진행한 <오버워치> 자선 방송으로도 기부금 13만 달러(약 1억 4440만 원)를 모았다.
이는 유방암 연구재단 25년 역사상, 기업 파트너사가 1년 이내 기간 동안 기부한 금액 중에선 최고 수치다. 그리고 블리자드가 <오버워치>에서 핑크 메르시 스킨 판매 ‘2주’ 만에 거둔 성과기도 하다. 참고로 <오버워치> 핑크 메르시 스킨은 1만 6천 원에 판매됐다. 즉, 2주 동안 약 85만 명의 유저가 캠페인에 동참한 셈이다.
블리자드는 이 같은 성과를 발표하며, 캠페인에 동참해준 유저들 덕에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블리자드는 공지를 통해 유저들에게 "여러분은 다시 한번 마음을 모으면 세상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셨고, 유방암 치료라는 사명을 달성해 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셨습니다. 영웅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다음은 블리자드가 공지에 남긴 감사 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