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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EA, 테이크투 공개매수기간 4번째 연장시켜

이성진(환세르) 2008-06-18 12:15:19

EA가 또 다시 테이크투의 주식 공개 매수 기간을 연장했다.

 

다국적 기업인 일렉토닉아츠(이하: EA)는 지난 17<GTA>시리즈 개발사로 유명한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이하: 테이크투) 인수를 위해 주식 공개 매수(TOB) 기간을 616일부터 718일로 연장했다.

 

이로서 EA가 테이크투를 인수하기 위해 주식 공개 매수를 위한 기간 연장은 4번째다. 매수 가격은 기존의 주당 25.74달러에서 변경되지 않는다.

 

다만 EA가 확보했었던 테이크투의 주식수는 지난 516일에 확보했었던 전체 주식의 약 8%에 해당하는 621261주에서 줄어들어 약 7.9%에 해당하는 613 9,824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테이크투측은 또 다시 매수 기간을 연장해도 바뀌는 사안은 없을 것이다. 압도적인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당사의 주주들이 EA의 매수에 응하지 않는 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A의 매수 금액은 테이크투의 가치를 과소평가한 것”이라며, “우리들은 이미 다양한 업체들과 여러가지 사업 전개를 정식으로 검토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 EA가 제시하는 매수 제안보다 더 높은 가치를 주주들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이크투측은 공개 매수에 앞서 EA 4번째 인수 제안도 거절했다. 테이크투 홈페이지의 공지사항에 따르면, “테이크투에 대해 EA가 또 다시 조건부로 재정적, 법적 합병을 제시했다. 이에 테이크투 이사회는 EA가 제시한 인수금액이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이를 거절했다, “그런 이유로 공개적으로 주주들에게 EA에게 주식을 판매하지 말 것을 권장한다고 밝히고 있다.

 

EA의 최초 인수 제안 이후, 테이크투 주주들은 올해 상반기에 있던 주주총회에서 스톡옵션 비율을 늘려줄 것을 테이크투 이사진에게 요구한 바 있으며, 이에 테이크투 이사진은 주주들에게 최고의 스톡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EA와 손을 잡는 것보다 낫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사회의 이번 결정은 SEC부칙 14D-9에 의거한 보고서에 의해 증권거래에 제출됐으며 이는 2008 3 26일 최초 제출 이후 4번째 보고 제출이다.

 

한편 EA의 테이크투 매수에 관해 미 연방 통상 위원회(FTC)반경쟁적 거래 행위일 가능성이 있다 EA에 정보 제공을 요청하고 나섰다. 반경쟁적 행위란 선두업체들이 시장 지배력을 이용해 제품의 가격을 담합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경우를 일컫는다.

 

이 외에도 FTC는 인수를 위해선 승인 조건을 충족시킬 필요가 있다는 의사를 EA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EA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당사의 제안을 중단할 권리를 지니고 있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전세계적으로 대히트를 기록한 <GTA Ⅳ>의 미국 내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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