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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전세계 콘솔 판매대수, Wii가 1위 차지

이성진(환세르) 2008-06-25 18:38:28

차세대 게임기 Wii(), PS3, Xbox360의 전세계 누적판매대수가 공개됐다. 1위는 닌텐도의 Wii가 차지했다.

 

미국의 콘솔 전문 웹진 ‘VGChart.com’가 발표한 전세계 누적판매 대수 자료에 따르면, 닌텐도에서 개발한 Wii 2,800만대를 판매해 1위를 기록하며 3개 기종 중 가장 늦게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차세대 게임기 시장에서 가장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됐다.

 

이어서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3601,900만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의 PS31,400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 역시 Wii 1,200만대를 돌파해 1위를 차지했으며, Xbox360 1,190만대 수준으로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PS3의 경우 500만대를 겨우 넘겨 북미 시장에서는 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iiXbox360 독주 체제였던 북미 시장에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것으로 보이는 수치다.

 

유럽 시장 역시 Wii 900만대 가까이 팔리며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2위와 3위의 판도는 북미 시장과는 달리 PS3가 선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Xbox360과 함께 550만대 가량 팔리며 경합을 보이고 있었다. 참고로 이전 세대인 PS2 Xbox 시절에도 PS2가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인 곳이 유럽 시장이기도 하다.

 

일본 시장에서도 닌텐도의 선전은 계속됐다. Wii 600만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으며, 2위는 200만대를 판매한 PS3, 3위는 60만대 가량 팔린 Xbox360이 차지했다. 일본 시장에서는 PS3 Xbox360의 양상이 북미 시장과는 정반대의 점유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한국을 포함한 기타 국가들을 도합한 판매대수 역시 Wii 90만대를 판매하며 1위를 기록했고, Xbox360 70만대 가량을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다. 3위인 PS3 60만대 가량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타 국가 판매 실적에서 재미난 현상 하나는 Wii PS3는 시간이 지날수록 판매고를 높여가지만 Xbox360은 판매 상승곡선이 둔화되는 현상을 보였다.

 

한편 PS3의 경우 전 세계적으로 6월을 기점으로 판매고가 올라가는 현상을 보였는데, 이는 612일 발매된 <메탈기어 솔리드4> PS3의 판매대수를 상승시킨 주된 요인으로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향후 특정 플랫폼으로 독점 발매되는 타이틀에 따라 누계 판매 실적 역시 변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VG Chartz.com에 공개된 세계별 차세대 게임기 판매 현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