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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VR e스포츠 가능할까? 스코넥, 비트세이버와 타워태그로 이벤트 경기

디스이즈게임(디스이즈게임) 2018-07-24 15:15:01

스코넥엔터테인먼트(대표 황대실)는 글로벌 개발자 포럼 2018 (이하 GDF 2018) VR-e스포츠 쇼케이스에서 '비트세이버', '타워태그'를 통해 VR-e스포츠의 가능성을 제시하며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20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VR-e스포츠 쇼케이스에서는 <비트세이버>, <타워태그> 2종 게임의 시연이 진행되었다.

 

VR과 e스포츠의 결합을 주제로 게임 시연과 유명 프로게이머 및 스트리머의 이벤트 경기가 이어져 주목 받았다.

 

비트세이버 경기는 정소림 캐스터와 김정민 해설의 진행으로, 스타크래프트 폭군 이제동 선수와 모델 심 채원이 A팀으로, 유명 스트리머 테스터 훈(본명 성지훈)과 모델 채비니가 B팀으로 나뉘어 점수를 겨뤄 승부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트 세이버는 체코의 인디 게임 개발사인 비트게임즈가 개발한 VR 리듬액션 게임으로 스코넥엔터테인먼트의 VR 테마파크인 ‘VR 스퀘어’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었다.

 

VR계의 DDR로 알려진 이 게임은, 연속 콤보를 달성할수록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어 e스포츠로 중 대전 장르로 최적의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의 재미 뿐 아니라, 이제동 선수가 150에서 연속 콤보가 중단되자 관중석에 큰 탄성이 쏟아지는 등, 관중들도 굉장한 몰입을 하여 경기를 관전하였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타워태그 경기는 박상현 캐스터와 김동준 해설의 진행으로, LOL 매드라이프 홍민기 선수와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인 에버모어 구교민 선수가 A팀, 일반인 참가자가 B팀으로 나뉘어 게임 대결을 펼쳤다. 

 

타워 태그는 독일 VR 너드가 개발하고,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국내 퍼블리싱을 하고 있는 VR FPS 게임이다. 가상 현실 공간에 떠있는 탑과 탑을 이동하며, 상대를 저격해 처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으로, 빠른 상황 판단과 정교한 사격이 요구된다. 

 

일반인 팀이 매일 VR 게임을 다루는 홍대 VR 스퀘어의 직원들로 구성된 팀이라 만만치 않은 대결이 예상되었으나 막상 배틀그라운드 프로게이머인 '에버모어' 선수가 압도적인 실력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선수들이 연이어 정교한 샷을 보여줄 때마다, 중계석과 관중석에서 감탄이 쏟아져 나왔다. 

 

이날 이벤트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한 프로게이머팀의 애버모어 선수는 “배그의 경우 손으로만 하는데 타워태그는 실제 움직이면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 피지컬이 중요한 것 같다”라며 “컴퓨터 게임만 하다 VR 게임을 하니 신선한 기분을 느껴서 좋았고, 너무 재미있었다” 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스코넥엔터테인먼트 최정환 부사장은 "이번 VR-e스포츠 쇼케이스에서 공개한 '비트세이버'와 '타워태그'의 시범 경기를 통해 VR-e스포츠의 선도안을 제시하였다."라며 “VR게임은 실제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의 e스포츠와 차별적인 재미가 있다. VR게임을 하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같이 즐길 수 있는 시각적, 청각적 부분을 보완한다면 VR-e스포츠 대중화가 근시일 내로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해당 게임들은, 스코넥엔터테인먼트가 운영 중인 홍대 VR스퀘어(도심형 VR테마파크), 일산점, 의정부점에서 직접 플레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