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 보안 강화를 위한 ‘블리자드 인증: 보안 토큰’이 2008 블리자드 WWI 현장에서 처음 공개된다.
블리자드 보안 토큰(Blizzard Authenticator)은 <WoW> 게임과 홈페이지에 로그인할 때 1회용 비밀번호를 생성해주는 디지털 장치다.
버튼을 누르면 즉석에서 6자리 숫자코드가 생성되고, 이를 통해 보안이 강화된 환경에서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토큰은 열쇠 고리에 붙일 수 있도록 가볍게 제작됐으며, 방수 기능도 갖추고 있다.
보안 토큰은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08 WWI 현장에서 처음으로 판매된다. 현장 판매가격은 6 유로(약 9,800 원)이며, 행사 이후에는 유럽 블리자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6 유로(배송료 포함)에 판매된다.
한국 예정 판매가격은 5천 원(배송료 3천 원 별도)으로 블리자드 스토어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된다. 한국 판매와 보안 토큰 서비스 시작일은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WoW 유저들이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 중에 하나가 계정 도용을 방지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보안 강화 시스템을 추가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반드시 보안 토큰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보다 강력한 보안을 원하는 유저들이 구입해서 쓰는 ‘선택사항’이다. 블리자드는 보안 토큰 서비스 외에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안 강화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