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의 중대 발표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2008 WWI의 개막이 임박하면서 블리자드 관련 사이트들이 몸살을 앓고 있다.
28일 이른 새벽부터 미국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는 ‘페이지를 찾을 수 없는’ 다운 상태다.
이번 WWI가 유럽의 중심인 프랑스에 개최되기 때문에 블리자드 유럽 지사들의 홈페이지에도 사용자들이 몰려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블리자드 공식 홈페이지 중에서는 한국 사이트만 접속이 원활한 상태다.
한국에서도 블리자드의 발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28일 새벽부터 오전 10시 현재까지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순위 10위 안에 ‘디아블로3’와 ‘스타크래프트2’, ‘블리자드’가 올라와 있다. 특히 디아블로3는 1위를 한참동안 지키고 있을 정도.
블리자드는 2008 WWI에서 무엇인가 ‘깜짝 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디아블로3> 같은 <디아블로> 차기작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지만, 블리자드가 지난 23일부터 하루에 한번씩 바꾸고 있는 티저 이미지가 나오면서 예측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현재 블리자드가 티저 이미지 속에 알 수 없는 그림 조각과 단어를 숨겨놓으면서 게임 팬들은 ‘추리놀이’에 푹 빠져 있다. 덩달아 해외 <디아블로> 팬사이트의 접속량도 급증해 접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08 블리자드 WWI의 오프닝 행사는 한국시간으로 28일
임시 점검중이라는 안내문이 올라와 있는 블리자드 영국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