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가 7년만에 <디아블로> 후속작을 공식 발표했다.
블리자드는 28일 파리에서 열린 2008 월드와이드 인비테이셔널(WWI)에서 <디아블로3>의 개발 사실과 게임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블리자드의 마이크 모하임 사장은 "2008 WWI에는 또 하나의 비밀이 숨어있다"고 밝히며 <디아블로>의 배경음악을 기타로 연주했고, 이후 <디아블로3>의 리드 디자이너인 제이 윌슨이 플레이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의 <디아블로3>는 마치 2D처럼 보였지만, 고저차가 확실한 점으로 미루어 <스타크래프트2>와 비슷한 형식의 3D 그래픽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디아블로> 시리즈 특유의 빨간 HP와 파란 MP의 전통적인 인터페이스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전작의 클래스였던 '바바리안'이 등장해 '훨윈드'로 적을 제압하는 장면이 포착되었으며, 시리즈의 중요 인물인 데커드 케인도 모습을 드러냈다.
현재 수많은 추측을 불러일으켰던 블리자드 홈페이지의 티저 이미지는 <디아블로3>의 로고로 바뀐 상태다.
<디아블로> 시리즈는 전세계적으로 2천만 장이 넘게 팔린 액션 RPG의 대명사격인 게임이다. 한국에서도 <스타크래프트> 못지 않은 인기를 끌며 엄청난 영향을 끼친 바 있다.
<디아블로3> 스크린샷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