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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스팀 사용자, 6개월간 약 17% 감소했다"

스팀 데이터 전문가는 배틀 로얄 장르의 인기를 그 이유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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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석(우티) 2018-08-01 18:45:12

스팀에 관한 통계를 분석하는 '스팀 스파이'의 창립자 세르게이 갈리온킨(Sergey Galyonkin)이 지난 7월 31일 트위터를 통해 올해 1월 이후 전체 스팀 사용자가 17% 감소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스팀 클라이언트에 로그인한 사용자의 수를 바탕으로 산정됐다. 스팀에 접속해 게임을 실행한 '인 게임 유저'의 비율​ 역시 38%에서 31%로 하락했다.​ 

 


세르게이는 해당 데이터를 공개하며 “스팀 이용자는 평균적으로 1월에 가장 많고 여름에 접어들며 조금씩 감소세를 보이지만, 17%나 감소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분석했다.​ 그가 제시한 3년 치 스팀 데이터에 따르면 2017년 같은 기간에는 9%의 감소세를 보였다.

그는 “전 세계에서 흥행 중인 배틀로얄 게임을​ 스팀이 아닌 다른 플랫폼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는 것이 감소세의 원인 중 하나”라고 추측했다.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는 초기 스팀에서만 서비스됐지만 2017년 11월부터 카카오게임즈를 통해서도 서비스되고 있다. 또한 <포트나이트>는 스팀이 아닌 오직 '에픽 런쳐'를 통해서만 플레이할 수 있다.

 
세르게이는 "스팀 사용자 감소 이유를 배틀로얄 게임의 인기 하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예년 통계에 따르면 연말이 가까워지며 스팀 사용자 수가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 또한 확신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