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버전 <몬스터헌터: 월드>가 출시 3일 만에 스팀 평가 ‘대체로 긍정적’에서 ‘복합적’까지 떨어졌다.
지난 10일 출시된 PC 버전 <몬스터헌터: 월드>는 출시 반나절만에 스팀 유저 평가 ‘대체로 긍정적’(73% 유저가 긍정적 평가), 최고 동시 접속자 수 23만 명을 기록하는 등 많은 유저들에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13일 현재 게임 평가는 ‘복합적’(51% 유저가 부정적 평가)으로 떨어졌다. 불안정한 멀티플레이 서버로 인한 '통신 오류'가 원인이다.
이번 통신 오류는 특정 국가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전 세계 유저들에게 고르게 나타나는 문제다. 멀티플레이 중 통신 오류가 발생하면 유저는 싱글플레이로 강제 전환된다. 동료들과 함께 사냥을 하던 중 통신 오류가 발생하면 강력한 적을 혼자 사냥하게 되는 것이다.
현재 스팀 유저 평가 2만 2,728개 중 1만 2,046개가 부정적 평가이며, 통신 오류가 아직 해결되지 않아 부정적 평가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몬스터헌터: 월드>는 유저가 ‘헌터’가 되어 각종 몬스터를 수렵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멀티플레이를 통해 다른 유저와 함께 몬스터를 상대할 수 있다. 이중 지난 1월 출시된 PS4와 Xbox One 버전은 멀티플레이를 위해 ‘PSN 플러스’나 ‘엑스박스 라이브’등 온라인 서비스를 가입해야만 했다. 하지만, PC 버전은 별도 가입 없이 멀티플레이를 이용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에 기대를 샀다.
한편, 스팀 차트에 따르면 <몬스터헌터: 월드>는 지난 12일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갱신했다. 출시 첫날 23만 명 정도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12일 기준 39만 1,145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