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 ID/PW 찾기

취재

마비노기 일부 유저들, 24시간 무료화 ‘반대’

다음 아고라 서명운동 진행, 2시간만에 100명 서명

현남일(깨쓰통) 2008-07-02 20:22:33

일부 <마비노기> 유저들이 2일 발표된 24시간 서비스 무료화’에 반대하고 나섰다.

 

2일 오후 5시 <마비노기> 홈페이지에 81일부터 24시간 무료로 서비스된다’는 내용의 공지가 올라오자 일부 유저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마비노기> 유저들은 자유게시판 등을 통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유저들은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청원란까지 만들 정도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유저가 만든 다음 아고라의 마비노기 무료화에 반대합니다”라는 청원은 개설 2시간 만에 130명이 참여한 상태다.

 

 

무료화 되면 게임 분위기가 흐려진다?

 

무료화에 반대하는 유저들이 내세우는 이유는 저연령층의 무분별한 유입으로 게임의 분위기가 흐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 유저는 <마비노기>는 다른 어떤 게임보다 매너가 좋고 분위기가 좋았던 게임이다. 하지만 무료화가 진행되면 저연령층 유저들이 대거 유입될 것이고, 이들로 인해 기존 유저들이 쌓아놓은 <마비노기속 문화는 망가지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무료화를 반대하는 유저들은 기존에 돈을 내고 유료 컨텐츠를 즐기던 유저들은 무료화 이후 박탈감을 느낄 수 밖에 없다는 점과 캐쉬샵이 등장하면 게임 밸런스가 붕괴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대하는 유저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게임의 분위기가 달라지더라도 많은 유저들이 모이면 서버가 안정화되고 게임이 활성화 될 수 있다라는 이유를 들면서 무료화에 찬성하는 유저 의견도 올라오고 있다.

 

서비스 4주년을 맞은 <마비노기>의 무료화 선언은 포털사이트 네이버의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1위에 마비노기’를 올려놓을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료화에 맞춰 선보일 챕터3의 내용과 캐쉬 판매 아이템이 어떻게 구성되는가에 따라서도 향후 반응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무료화에 반대하는 한 유저가 다음 아고라에 청원을 만들었다.

서명 시작 2시간 만에 130여 명이 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