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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게임스컴 2018] 도심에서의 시가전! '배틀필드5' 트레일러 '로테르담 공습' 공개

15초 분량 추가 영상은 '배틀로얄' 연상케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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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민(그루잠) 2018-08-17 11:45:00

도시 곳곳에 쌓인 건물 잔해와 무너지는 고층 빌딩. 전차 포탄과 미사일 폭격 사이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군인들. 

 

EA는 8월 17일, 다음주부터 열리는 게임스컴을 맞이해 <배틀필드5>의 신규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트레일러에는 2차세계대전 당시 네덜란드의 도시 ‘로테르담’에 독일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가하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는 전형적인 시가전(도시 내 거주지역에서 이뤄지는 전투를 일컫는 말)의 모습이 담겼다. 거리 곳곳에는 자전거, 자동차, 전철 등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 널브러져 있다. 전차 사격, 미사일 폭격 등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가 포격으로 인한 안개와 더해져 을씨년스러운 분위기를 풍기기도 한다. 

 

시가전 전투 뒤에는 도시 외곽으로 보이는 평야 지대에서의 전투도 담겼으며, 이후에는 황량한 사막 지대에서의 전투와 눈 덮힌 지역에서의 전투도 짧게 담겼다. 

 

참고로 EA는 지난 5월 <배틀필드5>의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면서 노르웨이 북극권에서의 전투, 프랑스에서의 전차 전투, 로테르담에서의 도시전, 북아프리카 사막에서의 전투를 다룰 것이라 예고했었다.

 

 

영상 말미 <배틀필드5> 로고가 나온 다음에는 15초 가량의 추가 영상이 공개됐다. 추가 영상에서는 배틀로얄 게임을 연상케 하는 시스템을 엿볼 수 있다. 거대한 불길이 중심을 향해 옥죄어 오고 전차를 비롯한 등장인물들은 불길을 피해 맵 중앙으로 뛰어든다. 마치 <배틀그라운드>의 자기장을 연상케 하는 대목이다.

 

다만 추가 영상에서 공개된 것이 ‘배틀로얄 모드’인지는 확실치 않다. EA는 지난 5월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면서 “64인이 참여하는 한 시간 분량의 대규모 전투 콘텐츠 ‘그랜드 오퍼레이션’이 있지만, 이는 최후의 1인이 남는 배틀로얄 방식이 아니다” 라고 밝힌 바 있다.  

 

원형의 불길이 중앙을 향해 옥죄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