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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디아블로3 수석 프로듀서 “그래픽 문제 없다”

현남일(깨쓰통) 2008-07-07 13:23:33

<디아블로3> 수석 프로듀서가 최근 논란이 된 그래픽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디아블로3>의 수석 프로듀서 케이스 리(Keith Lee)는 최근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게임의 비주얼 작업을 진행할 때 고려하는 것은 당신의 친구같이 친숙한 색감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면서 최근 게이머들 사이에서 일고 있는 그래픽풍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현재 해외의 일부 <디아블로> 팬들은 공개된 게임의 그래픽이 원색이 강하고 너무 밝다, <디아블로> 시리즈 같지 않다 등의 이유로 반발하고 있다.

 

한 서명 사이트에는 ‘<디아블로3>의 그래픽 방향을 변경하라’는 청원이 올라오고, 5일만에 36천여 명이 서명에 참여하고 있다.

 

케이스 리는 색감은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들을 시각적으로 부각되도록 도와주며, 이런 것이 결국에는 화면의 명암 대비(Contrast)가 살아나도록 한다면서 팬들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반지의 제왕>을 예로 들면서 <반지의 제왕>의 경우, 모든 것이 어둡지 않지만 게이머들에게 소름 끼치는 분위기의 던전을 보여준다. 만약 던전의 모든 것이 어두웠다면 게이머들은 이와 같은 분위기를 제대로 맛볼 수 없었을 것이다 고 말했다.

 

케이스 리는 <디아블로3>의 이런 그래픽 변화가 정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도, 팬들의 주장을 귀담아 듣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블리자드는 게임 개발에 수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다음에는 우리가 시도하고 있는 다양한 게임 플레이와 컨셉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픽 컨셉트 변경을 요구한 게이머들이 직접 수정해서 예로 든 스크린샷 2장.

각각 위쪽이 <디아블로3> 스크린샷 원본이고, 아래쪽이 팬들이 수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