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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최대 180만원! 엔비디아 새로운 그래픽 카드 ‘지포스 RTX’ 시리즈 발표

새로운 아키텍처 적용한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카드. 오늘부터 사전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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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남일(깨쓰통) 2018-08-21 12:47:20

엔비디아(Nvidia)가 자사의 최신 GPU 시리즈인 ‘지포스 RTX’ 시리즈를 발표하고 오늘부터 사전예약에 들어갔다. 최대 180만원에 달하는 최상급 하이엔드 제품인 ‘RTX 2080 Ti’와 ‘RTX 2080’이 오는 9월 20일에 먼저 출시되며, 바로 그 아래에 위치하는 퍼포먼스급 제품인 ‘RTX 2070’은 오는 10월에 발매된다. 

 


 

엔비디아는 20일 저녁(현지 시각), 유럽 최대 규모 게임쇼인 ‘게임스컴’(Gamescom)의 개막 전야에 ‘지포스 게이밍 이벤트’를 개최하고 자사의 최신 GPU 시리즈인 지포스 RTX 시리즈를 발표했다. 

 

지포스 RTX 시리즈는 엔비디아가 새롭게 개발한 ‘튜링’(Turing) 아키텍처에 기반해서 제작된다. 튜링 아키텍처는 차세대 셰이더와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및 새로운 AI기능을 통합하고 있으며, 이전 세대 아키텍처인 ‘파스칼’(Pascal)보다 약 6배 이상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신 게임 타이틀에서도 초당 60 프레임의 속도로 4K HDR 게임을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지포스 RTX 2080 제품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는 이날 이벤트에서 “튜링은 게이밍의 새로운 황금기를 여는 제품으로, 대다수 사람들이 앞으로 10년 후에나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던 ‘레이 트레이싱’ 같은 기술을 바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다. 또한 RTX는 컴퓨터 그래픽의 새로운 모습을 정의할 것이며, RTX 게임을 한번 접하면 기존으로 돌아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행사에서 RTX GPU가 탑재된 그래픽 카드 3종을 공개했다. 최상위 하이엔드에 위치하는 ‘지포스 RTX 2080 Ti’와 그 다음에 위치한 ‘지포스 RTX 2080’, 그리고 다소 저렴한 가격을 가진 ‘지포스 RTX 2070’이 그들이다. 

 

이중 RTX 2080 Ti와 RTX 2080은 오늘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가 오는 9월 20일 발매되며, RTX 2070은 오는 10월 중에 발매될 예정이다.

 

레퍼런스 제품 기준으로 각 제품의 가격은 RTX 2080 Ti가 1,199 달러(약 135만원), RTX 2080이 799 달러 (약 89만원), 그리고 RTX 2070이 499 달러 (약 56만원) 이다. 

 

하지만 이는 레퍼런스 제품 기준 가격이기 때문에 실제 국내 초기 판매 가격은 더 비싸게 형성될 예정이다. 실제로 오늘부터 사전 예약에 들어간 제품의 국내 판매 가격을 보면 RTX 2080 Ti가 약 157만원~180만원. RTX 2080이 108만원~129만원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RTX 2070 또한 국내 실제 판매 가격은 약 75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RTX 시리즈가 지원하는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이 적용된 <배틀필드 V>의 스크린샷. 엔비디아는 앞으로도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하는 게임들이 다수 등장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