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퀘스트2> <스타워즈 갤럭시> 등을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이하 SOE, Sony Online Entertainment)가 시행하는 여성 게임개발자 장학 프로그램 ‘G.I.R.L’(Games In Real Life)의 첫 번째 주인공이 탄생했다.
SOE에 따르면, 지난 2월 GDC 2008에서 발표한 G.I.R.L을 시행한 후 많은 지원자들이 몰렸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게임 아트 디자인을 공부하던 줄리아 브라실(Julia Brasil, 오른쪽 사진)이 우수한 성적으로 뽑혔다고 한다.
줄리아 브라실은 후원금 1만 달러(약 1천만 원)와 함께 오스틴, 덴버, 샌디에고, 시애틀에 위치한 SOE 개발 스튜디오에서 10주 동안 연수를 받게 된다.
G.I.R.L은 SOE가 지난 1월 미국 대학교 게임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를 근거로 시작된 특별한 장학 프로그램이다.
해당 조사에서 게임 학과 여학생들의 61%가 “게임 개발 현장은 남성들이 지배하고 있기에, 여성들이 게임 업계에 들어가기 어렵게 느껴진다. 그리고 입사를 하더라도 광고나 사무직 등의 일만을 시키는 것 같아 실제 게임 개발에는 참여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여성 개발자의 현황은 '2007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06년 게임 산업 종사자 3만2,714명 중 21%가 여성이었으며, 업무형태별 성비로는 그래픽 디자이너(33.4%) 시나리오 작가(25%) 게임운영자(31.5&) 홍보/마케팅(27.1%) 일반 관리직(34%)를 기록하고 있었다.
미모의 여성 개발자로 유명한 <어쌔신 크리드>의 제이드 레이몬드 프로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