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 최초 다인승 탈 것 '군체의식'이 유저들에 의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군체의식이 처음 발견된 건 <와우> 신규 확장팩 '격전의 아제로스' 베타테스트가 진행되던 때다. 당시 테스트에 참여한 해외 유저는 베타 테스트 클라이언트의 데이터를 살펴보던 중, 군체의식의 데이터와 외형을 발견했다.
유저 분석에 따르면, '군체의식'은 '격전의 아제로스' 업데이트와 함께 추가된 영웅 등급 탈 것이다. <와우> 탈 것 중 최초로 탑승 인원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인원이 늘수록 이동 속도가 빨라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와우> 모든 탈 것을 통틀어도 3명 이상 태울 수 있는 탈 것은 없다.
현재 약 2만여 명의 전 세계 유저들은 군체의식을 찾기 위해 수수께끼 풀이에 참여 중이다. 풀이가 진행되던 중 8월 21일, '군체의식'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첫 번째 단서가 해석됐다. 단서 풀이 내용은 'Wow Secret Finding 디스코드'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블리자드는 <와우> 확장팩이 추가될 때마다 숨겨진 보물 콘텐츠를 함께 추가한다. 보물은 쉽게 알기 어려운 단서로 이루어진 여러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야만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와우> 7.2 패치를 통해 추가된 탈 것 '수수께끼의 정신지룡'이 대표적인 예다. '수수께끼의 정신지룡'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카드뉴스를 통해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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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 블리자드 수석 게임 디자이너 Jeremy Feasel는 해당 내용이 알려진 뒤인 2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군체의식 탈것은 게임 내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군체의식 탈것이 베타 때 빠져 있는 데이터를 대신하기 위해 잠시 넣은 것이며, 이후 삭제됐다고 밝혔다. Jeremy Feasel는 "그러나, 비밀 사냥은 끝나지 않았다. 행운을 빈다"는 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