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의 개발사 네오플이 넥슨의 품에 안겼다.
넥슨은 네오플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과 네오플은 올해 초부터 진행해오던 인수협상을 9일자로 마무리했으며, 10일 오후 내부 직원들에게 이 같은 사실을 공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오플은 2001년 설립된 개발사로 게임포털 캔디바를 통해 처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신야구> <MR해머> 등을 개발했으며, 2004년 선보인 <던전앤파이터>가 런칭 2달만에 회원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대박을 터뜨리며 최고의 전문 개발사로 자리 잡았다.
특히 <던전앤파이터>는 동접 15만명에 월 50억원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했으며, 최근 중국에서 오픈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는 등 해외 진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2007년 네오플의 연매출은 448억원, 영업이익은 331억원으로 웬만한 중소 퍼블리셔를 넘어서는 수치다.
네오플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지분 60%를 350억원에 NHN으로 매각하는 빅딜을 성사시켰다. 그 후 2007년 8월 NHN이 보유한 지분율이 40%로 떨어지며 경영권이
넥슨
한편 이번 인수는 한쪽으로 기우는 형세였던 ‘한빛-티쓰리’, ‘NHN게임스-웹젠’과는 달리, 고도의 성장기에 있는 두 회사가 ‘윈-윈’하는 형태의 M&A가 성사된 것으로 게임업계 전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만 월 매출 5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