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최초로 송출되는 e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할 중계진이 공개됐다.
KBS는 오늘 27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를 KBS2TV를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지상파 최초의 e스포츠 경기 생중계는 스포티비 캐스터 성승헌, 온게임넷 해설 이현우(클템), 스포티비 해설 고인규가 맡았다.
성승헌 캐스터는 2006년부터 지금까지 e스포츠 팬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2006년 온게임넷에서 캐스터로서 입지를 다지며 <스타크래프트>, <리그 오브 레전드>, <서든어택>, <카트라이더>, <철권> 등 다양한 게임의 캐스터로 활동했다. 성승헌 캐스터는 e스포츠뿐만 아니라 종합격투기, 프로레슬링 같은 스포츠 경기의 캐스터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현우 해설은 과거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에서 ‘클라우드템플러(CloudTempler)’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온게임넷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의 해설을 맡고 있다. 그는 ‘CJ 엔투스 프로스트’ 소속이었으며, 한국 1세대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중 한 명이다. 2013년 10월 은퇴한 후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 해설과 개인 방송을 하고 있다.
고인규 해설은 <스타크래프트> 선수 출신 게임 해설가로 현재 스포티비 게임 해설가다. 2003년 프로로 데뷔한 후 <스타크래프트> 프로 팀 ‘SK 텔레콤 T1’에서 활동했으며 2013년 군대 전역 후 스포티비 해설진으로 들어갔다. 과거 <스타크래프트 2> 해설을 맡았으며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해설을 진행하고 있다.
KBS는 오늘 오후 2시 30분에 시작하는 ‘한국 대 중국’ 경기와 29일에 치뤄지는 결승전은 KBS2TV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그 외 다른 경기는 KBS 인터넷 방송 플랫폼인 ‘KBS my K’로 전경기 중계된다.
타 방송사 현황으로는, 박상현 캐스터, 온게임넷 김동준 해설, 스포티비 해설이었던 강승현(강퀴)이 SBS <리그 오브 레전드> 중계를 진행한다. SBS는 아프리카TV와 손잡고 전경기를 아프리카TV에서 중계하며, 결승전 경기는 SBS 지상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MBC는 e스포츠 종목 중계에 대한 정보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