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1억 5천만 대 이상이 판매된 거치형 콘솔 게임기의 전설 ‘플레이스테이션 2’(PlayStation®2, 이하 PS2)가 8월 31일, 사후지원 접수를 종료한다.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 재팬아시아(SIEJA)는 8월 31일부로 PS2 및 PS2용 주변기기의 사후지원 접수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SIEJA에 따르면 사후지원 접수 종료의 이유는 더 이상 수리를 위한 부품의 재고가 없기 때문이며, 8월 31일 이전에 온라인 등으로 사후지원 서비스를 접수한 고객은 오는 9월 7일까지 제품을 서비스센터에 보내야만 정상적으로 마지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거치형 콘솔 게임기의 ‘전설’로 손꼽히는 PS2는 첫 출시 이후 장장 18년 만에 완전히 현역에서 은퇴하게 되었다.
PS2는 지난 2000년 3월 일본을 시작으로 2000년 10월 미국, 2000년 11월 유럽 지역에 발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지난 2002년 2월 22일 발매되었다. 이후 2012년 하반기에 생산과 출하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하드웨어만 약 1억 5천만대를 판매할 정도로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았다. 참고로 후속작인 플레이스테이션 3(PlayStation®3)는 지금까지 전세계적으로 약 8천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참고로 이 기간 동안 발매한 PS2용 게임을 모두 합치면 약 1만개 타이틀에, 판매량은 모두 합쳐서 15억 2천만 장에 달한다. 마지막으로 발매한 PS2용 게임은 지난 2013년 11월 코나미에서 발매한 <프로 에볼루션 사커 2014>로 알려져 있다.